해병대 1사단, 대량살상무기 제거 통합전투럭 발휘
2025-11-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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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드론(SWID)·지뢰탐지기·제독차(K10) 등 다양한 자산 운용
화생방대대·정보대 특수수색여단 통합전투역량 강화


[경북=위키트리]이율동 선임기자=해병대 1사단이 상용드론(SWID) 등 다양한 자산 운용과 통합전투력을 발휘해 대량살상무기 제거 작전을 성공적으로 펼쳤다.
사단은 지난 19일 경북 포항시 기계면 새마을발상운동장에서 대량살상무기(WMD : Weaponsof Mass Destruction) 제거 작전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WMD 제거 작전 훈련은 2025년 호국합동상륙훈련 일환으로 해병대 1사단 31대대·화생방대대·정보대, 특수수색여단 장병 90여 명과 지뢰탐지기, 상용드론(SWID), 제독차(K10) 등 다양한 전력이 참가했다.
훈련은 19일 상륙군이 작전지역 해안으로 상륙한 이후 육상으로 기동해 목표 지역을 신속하게 확보하던 중 WMD 의심시설 발견 상황하에 ISTF(통합지원특수임무부대 : Integrated Support Task Force)을 구성, 화생방 위협에 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 단계별로는△위치단계 파악 △ 고립단계(의심시설 접근·현장지휘소 설치·수색·정찰·경계 등) △탈취·확보 단계(시설 내부 진입) △초기평가 등 4단계로 나눠 진행됐다.
상륙군은 먼저 WMD 의심시설 주변에 현장지휘소와 통제선을 설치, 상용드론(SWID)을 활용한 수색·정찰, 의심시설 주변 철조망·지뢰 등 장애물을 개척했다.
이후 WMD 의심시설에 위치한 적을 제거하기 위해 수색요원들이 내부에 진입해 적을 제압하고 적 위협이 사라진 상륙군은 화생방 물질 탐지 및 식별하고, 장비와 해당 지역에 제독차(K10)를 활용해 제독했다.
ISTF(통합지원특수임무부대)는 현장지휘소에서 WMD 의심시설에 대한 초기평가를 진행한 후 평가서를 작성해 상급부대에 보고 후 훈련은 종료됐다.
ISTF(통합지원특수임무부대)를 지휘한 대대장 김동재 중령은 “호국훈련과 연계한 이번 WMD 제거 작전을 통해 핵·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정찰 및 제독 능력을 크게 키울수 있었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투수행 능력을 갖추어 미래 작전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군수단도 같은 기간 호국합동상륙훈련 일환으로 상륙군수지원 훈련을 전개 했다.
군수단은 상륙군 군수지원부대로서 상륙작전 국면별 주요상황에 따른 행동화 절차를 숙달하는 등 군수지원 임무 수행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었다.
훈련은 민간 동원선박(장비수송선·바지선·도하지원선 등) 및 항공수송 자산(MUH-1, 군수품 수송드론)을 이용한 △장비·병력탑재 △ 군수품 수송 드론 운용 △ 헬기 긴급재보급품 운용 △ 해상환적 △ BSA(Beach Support Area : 해안지원지역) 개발 등 군수부대 훈련과제를 이행하며 지속지원능력을 강화했다.


특히, 해병대에서는 최초로 진행한 이번 해상 군수품 수송 드론 운용 훈련은 전투식량, 모의탄약, 수색 및 의료물자 등 헬기 긴급재보급이 제한되는 물자를 해상에서 육상으로 안정적으로 운송하며 무인 지속지원 체계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훈련에 참가한 제1군수대대장 임성윤 중령은 “이번 합동상륙훈련은 해상용 상용위성을 활용한 가운데 동원선박 내 해군·해병대 통합지휘소를 구성해 지휘·참모 활동을 강화하고, 군수품 수송 드론 운용 등을 통해 상륙군수지원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됐다” 며 “상륙군의 원활한 작전 수행을 위해 군수지원태세를 유지하고 작전지속지원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