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자연생태공원, 이색 열대꽃 ‘극락조’로 가을 물들이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함평군자연생태공원이 가을을 맞아 희귀 열대 식물 ‘극락조’ 개화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원은 지금, 이국적인 꽃과 함께 장자의 철학을 접목한 특별 전시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천국의 새, 색다른 매력 선보여

아열대전시관에 활짝 핀 극락조는 강렬한 오렌지빛과 푸른 꽃대의 조화로, 마치 새가 나는 듯한 이색적인 모양을 자랑한다. 극락조는 희망과 기쁨의 상징으로, 관람객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감동을 전한다.

####철학과 자연의 만남…장자와의 상상 여행

이번 극락조 개화는 자연생태공원에서 진행 중인 ‘호접지몽’ 호접란 특별전과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전시장은 장자의 꿈, 도가적 사유와 함께 꽃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이색 공간이 된 셈이다. 특별전은 30일까지 계속된다.

####사계절 생태 체험지로 주목받는 공원

함평군 자연생태공원은 극락조와 호접란뿐 아니라 다양한 열대·아열대 식물, 체험 요소로 사계절 내내 힐링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환경부 지정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서의 위상도 높다.

####“자연 속에서 깊은 휴식을”

이상익 군수는 “많은 분들이 자연생태공원에서 꽃과 철학이 어우러진 특별한 휴식을 누리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태 콘텐츠로 힐링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