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경사 났다…월드컵 앞두고 정말 '기쁜 소식' 확정됐다
2025-11-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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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랭킹 22위, 한국 축구의 도전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를 지키며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포트2에 배정될 것이 확실해졌다.

지난 20일(한국 시각) FIFA가 발표한 11월 남자 랭킹에서 한국 대표팀은 지난달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이번 달 랭킹 포인트는 1599.45점이다. 10월 대비 5.53점 상승했으나 순위 변동은 없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4일 볼리비아를 2대0으로, 18일에는 가나를 1대0으로 꺾으며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아직 FIFA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으나, 기존처럼 이번 세계 랭킹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 포트 배정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FIFA는 조 추첨 직전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월드컵 포트를 배정하곤 했다. 조 추첨식은 다음 달 6일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진행된다.
본선 진출이 확정된 42개국 가운데 한국은 20번째 순위다. 한국보다 높은 순위인 이탈리아(12위)와 덴마크(21위)는 유럽 예선 직행에 실패해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들이 본선에 올라도 한국의 포트2 배정 가능성은 높다는 분석이다.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은 48개 참가국을 12개국씩 4개 포트로 구분한 뒤 실시된다.
포트1에는 개최국인 미국(14위), 멕시코(15위), 캐나다(27위)와 함께 FIFA 랭킹 상위 9개국이 배정된다.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이 포함될 예정이다.
포트2에는 크로아티아(10위), 모로코(11위), 콜롬비아(13위), 우루과이(16위), 스위스(17위), 일본(18위), 세네갈(19위), 이란(20위), 한국, 에콰도르(23위), 오스트리아(24위), 호주(26위) 등 12개국이 들어간다. 같은 포트의 팀끼리는 조별리그에서 맞붙지 않는다. 한국은 크로아티아, 모로코 같은 강호와 같은 조 편성을 피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포트2에 배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트3에는 노르웨이(29위), 파나마(30위), 이집트(34위), 알제리(35위), 스코틀랜드(36위), 파라과이(39위), 튀니지(40위), 코트디부아르(42위), 우즈베키스탄(50위), 카타르(51위), 사우디아라비아(60위),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이 속할 전망이다.
포트4는 요르단(66위), 카보베르데(68위), 가나(72위), 퀴라소(82위), 아이티(84위), 뉴질랜드(86위)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플레이오프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6개 팀도 포트4에 포함된다.
이번 대회는 48개국이 참가하는 첫 월드컵이다. 12개 조로 나뉘어 각 조 4개국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 24개국과 조 3위 가운데 상위 8개국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개막전은 2026년 6월 11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다. 결승전은 7월 19일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홍명보호는 내년 3월 A매치 평가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