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궁금한 이야기 Y’ 고척 김 선생, 야구선수 김혜성을 쫓는 남자 편
2025-11-2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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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11월 21일 방송 정보
SBS ‘궁금한 이야기 Y’ 11월 21일 방송은 야구 선수 김혜성의 부친을 주제로 다룬다. 오늘 방송 정보를 살펴보자.

◈ 고척 김 선생, 그는 누구인가? 야구선수 김혜성을 쫓는 남자
야구선수 김혜성이 경기를 할 때면 반드시 나타나는 남자가 있다? 고척돔에 자주 나타나 ‘고척 김 선생’으로 불리는 그는 7년째 김혜성을 쫓고 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노란 현수막에는 언제나 같은 내용이 적혀 있다. 바로, 김혜성 선수 부친에게 돈을 갚으라고 요구하는 글이다. 심지어, 야구장 내부에도 출몰해 고척동 야구장에선 그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는데, 김 선생이 찾아간 곳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김 선생이 아버지에게 돈을 못 갚은 거는 사실이지만 그분이 공항까지 와서 김혜성 선수를 굳이 괴롭혔어야 하나...” – 익명 야구팬
최근 미국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뤄내고 금의환향한 김혜성의 귀국길에도 고척 김 선생이 나타나면서, 김혜성 부친의 빚투 논란이 다시금 화두에 올랐다. 공항 인터뷰에서 김혜성은 고척 김 선생을 가리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김혜성 본인의 빚이 아님에도 김혜성을 쫓는 고척 김 선생의 행동에 대해 야구팬들의 의견은 첨예하게 갈렸다. 각종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제작진은 어렵사리 고척 김 선생을 만나 최초로 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내 인생에 있어서 잃어버린 16년을 어디서 보상받습니까?" – 고척 김 선생
2009년, 김혜성의 부친이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면서 김 선생에게 1억 2000만 원의 빚을 지게 된 것이 악연의 시작이었다. 어느 날 나이트클럽이 통보도 없이 문을 닫았고 김혜성 부친은 연락이 잘 닿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2017년, 김 선생은 자신에게 빚을 갚지 않고 있는 김 씨의 아들이 프로야구선수가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이에 야구장에 찾아가 문제의 현수막을 걸기 시작한 것.
김혜성 부친에게 받을 돈이 있다는 김 선생의 말은 사실일까? 메이저리거 아들을 둔 사람이라면 1억 2000만 원이라는 돈이 그리 큰 액수가 아닐 텐데, 왜 지금까지 돈을 갚고 있지 않은 걸까?
이 모든 논란을 직접 설명하겠다며 제작진에게 연락해 온 김혜성의 부친, 과연 그가 꺼낸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제작진의 설득으로 성사된 둘의 만남에선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

◈ 비계공 낭만 러너, 심진석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기존 마라톤의 틀을 깨고 자신만의 기록을 써 내려가는 심진석 선수의 독자적인 행보를 조명한다.
차가워진 공기 속에도 식을 줄 모르는 마라톤 붐. 2025년에도 한국인들의 달리기 사랑은 여전하다. 운동화 한 켤레만 있으면 누구나 러너가 될 수 있기에, MZ 세대는 물론 4050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해마다 전국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만 400개에 이르고, 국내 주요 마라톤 대회 참가 신청은 ‘피켓팅’일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그런데, 수많은 러너 사이에서도 최근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남자가 있다.
“심진석 선수가 정말 떠오르는 고수가 확실히 맞는 것 같습니다.”– 2025 전마협 금산마라톤 대회 중계 中
올 3월 혜성처럼 나타난 심진석 선수.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전력 질주하는 그의 독특한 달리기 방법은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최근 국내 메이저 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그가 달리기를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 없는 건설 현장 근로자 출신인 점이었다. 건설 현장에서 가장 위험하고 고된 일 중 하나인 ‘비계공’으로 일하면서도, 주말마다 마라톤 대회를 휩쓸었다. 그의 마라톤 대비 훈련은 출퇴근길 왕복 8km 거리를 작업복과 안전화를 신은 채로 달리는 것이었다.
“제일 저렴한 전자시계로만 그냥 달리는 거죠. 저는 장비 탓을 하지 않아요. 도구 탓도 하지 않고요.”– 진석 씨
남들 다 착용한다는 GPS 시계도 없고, 양말도 신지 않는다. 달리는 폼도 엉성하고 호흡도 불안정하다. 그러면서도 마라톤 풀코스를 2시간 30분대에 주파하는 낭만 러너 심진석. 그의 달리기 철학은 간단하다. 그냥 달리는 것이다. 기존의 마라톤 틀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길을 개척하며 각종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심진석.
21일 금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그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