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 비전은 '고성능'… 제네시스 GV60 마그마 공개

2025-11-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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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프랑스에서 GV60 마그마와 마그마 GT 콘셉트 최초 공개
브랜드의 향후 10년 비전 럭셔리 고성능이라 밝혀

제네시스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르 카스텔레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브랜드 최고의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를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독립 브랜드 출범 이후 10년간 구축한 기술과 감성을 기반으로 '럭셔리 고성능(Luxury High Performance)'을 구현하겠다는 비전을 함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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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최초의 마그마 GV60 마그마는 어떤 차

GV60 마그마. / 제네시스
GV60 마그마. / 제네시스

GV60 마그마에는 듀얼모터가 적용됐으며, 전후륜 모터 합산 최고출력은 609마력, 최대토크는 740Nm(약 75.5kg.m)를 발휘한다. 부스트 모드를 적용할 시 출력은 최대 650마력, 최대토크는 790Nm(약 80.6kg.m)까지 상승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km까지 10.9초만에 도달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64km다.

섀시는 롤 센터 최적화를 위해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를 조정했고,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EoT(End-fo-Travel)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코너링 안정성과 승차감의 균형을 확보했다. 전륜에는 하이드로 G부싱, 후륜에는 듀얼 레이어 부싱이 적용됐다. 21인치 휠과 275mm의 광폭 썸머 타이어 장착으로 접지력을 향상했으며, 제동 안정성을 위해 전륜 모노블럭 캘리퍼와 대구경 디스크, GG 고마찰 소재 후륜 패드가 탑재됐다.

GV60 마그마. / 제네시스
GV60 마그마. / 제네시스

GV60 마그마는 스프린트, GT, 마이 등 마그마 전용 드라이브 모드를 지원한다. 스프린트 모드는 주행 영역을 최고 수준으로 설정해 성능을 극대화한 모드이며, GT 모드는 고속 항속 환경에서 동력 성능과 효율을 함께 확보하도록 구성했다. 마이 모드에서는 e-LSD, ECS, ESC 등을 운전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15초 동안 출력을 강화하는 부스트 모드와 출발 가속 성능을 높여주는 런치컨트롤도 탑재됐다. 주행 목적에 따라 배터리 온도와 모터의 출력을 제어하는 HPBC(High-Performance Battery Control), 가상 변속 시스템 등도 함께 적용됐다.

외장 디자인은 기존 모델 대비 와이드 펜더를 적용해 전폭을 넓히고 전고를 20mm 낮춘 비율로 설계됐다. 전면 범퍼에 냉각 성능과 공기 흐름을 고려한 마그마 전용 3홀 디자인을 적용했다. 사이드 스커트에는 전면 범퍼에 적용된 3홀 디테일이 동일하게 반영됐으며, 윈도우 프레임과 외장 몰딩은 유광 블랙으로 마감했다. 후면에는 루프라인과 연결된 윙 타입 리어 스포일러가 적용돼 다운포스를 확보해 주행 안정성에 도움을 준다.

GV60 마그마의 실내. / 제네시스
GV60 마그마의 실내. / 제네시스

실내는 사뮤드 소재를 기반으로 마그마 전용 스티치와 퀄팅, 시트벨트 등을 적용해 차별화했다. 버튼과 스위치는 블랙 하이글로시, 또는 다크 메탈로 마감했으며, 스티어링 휠에는 블랙 엠블럼과 전용 드라이브 모드 버튼이 배치됐다. 또한 마그마 전용 파워 10-Way 버킷시트가 적용돼 스포티한 주행 시 신체 지지력을 확보하면서도 열선, 통풍, 메모리, 쿠션, 익스텐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UX와 음향도 마그마를 위해 새롭게 준비했다. 마그마 전용 드라이브 모드가 활성화되면 계기판은 3 서클 클러스터 형태로 전환돼 모터와 배터리 온도, 속도, 횡가속도 등 주행 정보를 표시한다. HUD는 속도, 회생제동 단계, 부스트 모드 유지 시간 등을 간결하게 표시한다.

전기차 사운드 디자인(e-ASD +)를 기반으로 구성한 전용 가상 사운드 시스템은 가상 변속 모드 사용시 고성능 엔진에서 영감을 받은 음향을 구현한다. 센터 디스플레이의 마그마 전용 페이지에서는 VGS, HPBC, 퍼포먼스 타이머 등 주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향후 10년간 구축할 럭셔리 하이 퍼포먼스 비전

마그마 GT 콘셉트. /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 제네시스

한편 제네시스는 이 날 발표회에서 마그마 GT 콘셉트를 새롭게 발표했다. 해당 모델은 제네시스가 향후 10년 동안 구축할 퍼포먼스 헤리티지를 제시하는 모델로, GT 레이싱 클래스 진출을 목표로 개발됐다.

마그마 GT 콘셉트는 낮게 설계된 전면 보닛과 길게 이어지는 루프라인, 넓은 리어 펜더 등 GT 레이스카의 요소를 반영했다. 미드십 기반의 비례와 공력 설계를 통해 성능 구현에 집중했다. 전면에 비해 후면부가 좁아지는 보트 테일 디자인을 채택해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퍼포먼스 영역에서 재해석한 구성이라고 제네시스는 밝혔다.

마그마 GT 콘셉트. /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 제네시스

제네시스는 행사장에 ▲GV60 마그마 콘셉트 ▲GV80 쿠페 콘셉트 ▲G80 마그마 스페셜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G80 마그마 스페셜 프로토타입 ▲X 그란 레이서 콘셉트 ▲G90 윙백 콘셉트 ▲X그란 쿠페 콘셉트 ▲G70 트랙 택시 등 마그마를 론칭하기 위해 개발했던 주요 차량들을 전시했다.

한편 GV60 마그마는 내년 1월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미국 등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12월 10일부터 제네시스 수지에 실차가 전시된다.

제네시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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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혁재 기자 mobomtaxi@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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