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명의, '전립선암, 피 한 방울에 답이 있다!' 편
2025-11-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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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회 방송 정보
21일 방영되는 EBS '명의'에서는 전립선암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 “매년 건강 검진을 받았는데, 전립선암인 줄 몰랐어요...“
밤에 화장실 가는 횟수가 부쩍 늘고, 막상 소변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려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은 60대 남성 환자. ‘나이 들면 생기는 증상’이라 가볍게 생각하며 검사를 받았지만, 결과는 전립선암이었다. 매년 국가 건강 검진을 꾸준히 받아온 터라 암 진단은 더욱 뜻밖이었다.
많은 남성들이 잦은 야간뇨와 약해진 소변 줄기를 노화나 전립선 비대증으로만 여기지만, 이처럼 익숙한 증상 뒤에 전립선암이 숨어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전립선암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피검사를 통해 PSA(전립선 특이항원) 수치를 알아보는 것이다. 전립선 PSA(전립선 특이항원)검사는 피 한 방울로도 전립선암을 알아차릴 수 있어 값비싼 영상 검사보다 더 쉽고 유용하다. PSA 수치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겉으로 티 나지 않는 초기 전립선암을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PSA 검사는 전립선암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검사지만, 현재 국가 건강 검진에는 PSA 검사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이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어떤 증상이 나타날 때 전립선암을 의심하고, PSA 검사를 따로 받아봐야 할까?

◆ 전립선암 치료의 새로운 선택지 중입자 치료!
요로결석으로 병원에 실려 갔다가 정밀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을 진단받은 60대 남성 환자. 다행히 암은 전립선 안에만 국한된 상태였고, 그는 전립선암 치료법의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는 ‘중입자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많은 사람들이 전립선암 치료라고 하면 수술이나 일반 방사선 치료만 떠올리지만, 중입자 치료는 보다 강한 에너지를 가진 입자를 이용해 암이 있는 부위에만 고선량을 집중시킨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변 정상 조직 손상을 최대한 줄이면서도 종양을 효과적으로 파괴할 수 있어, 수술이 부담스럽거나 장기 보존을 원하는 환자에게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중입자 치료는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것일까?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는 것일까? 중입자 치료가 기존 치료법과 무엇이 다르고, 어떤 경우에 선택할 수 있는 치료인지 알아본다.
◆ 전립선암을 치료하면 전립선 비대증도 해결?!
전립선 비대증을 앓다가 전립선암을 진단받은 60대 남성. 중입자 치료를 통해 암은 잘 치료됐지만, 여전히 밤마다 여러 번 화장실을 찾는 증상은 남아 있다. 중입자 치료로는 전립선 비대증을 해결할 순 없는 것일까? 그렇다면 중입자 치료 후 남아있는 전립선 비대증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은 이름만 비슷할 뿐, 하나는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커지는 양성 질환이고 다른 하나는 전립선 조직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전혀 별개의 병이다. 중입자 치료는 전립선 속 암세포를 정밀하게 없애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이미 커져 있는 전립선 크기까지 줄이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전립선 비대증이 심한 전립선암 환자는 어떤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까?
이번 방송에서 비뇨의학과 최영득 교수와 방사선종양학과 금웅섭 교수와 함께 전립선암을 발견하는 법과 나에게 맞는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EBS '명의'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