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조국 제안 공식 수락 "조국 대표님 좋습니다"

2025-11-22 11:24

add remove print link

대장동 항소 포기 두고 토론 벌이나

장동혁(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 뉴스1
장동혁(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대장동 사건 1심 판결 항소 포기와 관련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의 토론 제안을 공식 수락했다.

장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대표님 좋다. 저와 토론하자. 빠른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적었다. 그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도 “정 대표 참여는 언제든지 환영한다”며 동참을 제안했다.

앞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 전 위원장에게 토론을 제안하자 조 전 위원장은 “(한 전 대표가) 국민의힘 안에서 다음에 공천받을 수 있는가. 한 전 대표는 당 내부부터 정리하고 나오는 게 좋지 않느냐”라며 거절했다. 그러면서 조 전 위원장은 “장 대표가 정식으로 하자고 하면 언제든 할 생각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전국을 돌며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외압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와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를 요구하는 '민생 회복 법치 수호 국민대회'를 이어간다.

국민의힘은 이번 장외 일정에 ‘이재명 정권을 향한 민생 레드카드’를 슬로건으로 걸었고, 각 지역에서 항소 포기 논란을 주요 의제로 제기하며 여론전에 나선다.

전국을 순회하며 11개 지역을 찾는다. △부산·울산(22일)에서 시작해 △경남 창원(23일) △경북 구미(25일) △충남 천안(26일) △대구(28일) △대전·충북 청주(29일) △강원 원주(30일) △인천(12월 1일) △경기 용인(12월 2일)으로 이어진다.

장 대표는 ‘민생 파괴 정권을 향한 레드 스피커 온에어 래핑 버스’를 타고 각 지역을 이동하며 주민들과 직접 만나 현장의 의견을 듣는 일정도 병행한다.

이번 장외투쟁 일정은 12·3 비상계엄 1주년 하루 전까지 구성됐다. 민주당이 해당 날짜를 기준으로 내란 청산을 명분으로 공세에 나설 가능성을 고려해 선제 대응하려는 의도라는 말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번 일정에 호남을 포함하지 않았다. 국민대회 이후 별도로 방문 계획이 있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달 초 광주를 방문했을 때 매달 호남을 찾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국민대회에는 송언석 원내대표,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최고위원, 우재준 청년최고위원, 김도읍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을 비롯해 시도당 위원장, 각 지역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이 참석한다. 장 대표는 지역 행사와 연계해 종교 시설 방문, 소상공인·기업인·청년 간담회 등도 진행하며 민심 청취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