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만으로 2025년 1위 차지…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난리라는 예상 밖의 '한국 영화'
2025-11-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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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 개봉한 한국 독립예술극영화 1위
독특한 주제를 다룬 영화가 입소문만으로 극장가를 뒤흔들고 있다.

신기한 서사를 담은 이 영화는 개봉 한 달만에 12만 관객을 모으며 예상 밖의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국내를 넘어 해외 영화제까지 장악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영화 '세계의 주인'이 12만 관객수를 돌파하며 2025년에 개봉한 한국 독립예술극영화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세계의 주인'은 개봉 33일 만에 누적 관객수 12만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한국독립예술극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적은 상영관 수에도 불구하고 개봉 5주 차까지 장기 흥행을 이어온 '세계의 주인'은 영화가 가진 힘과 관객들의 든든한 입소문으로 한국 독립영화의 눈부신 쾌거를 이뤄낸 것이다.
영화의 스페셜 포스터도 함께 공개됐다. 해당 포스터에는 ‘주인’의 다채로운 모습은 물론이고 ‘주인’의 세계를 이루는 주변 인물들이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끈다. ‘주인’의 친구 같은 엄마인 ‘태선’과 같은 반 친구이자 갈등을 일으키는 ‘수호’, ‘주인’의 단짝 친구인 ‘유라’와 ‘주인’의 친한 언니 ‘미도’까지 모두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는 모습은 작품이 담고 있는 화두를 떠올리게 하며 '세계의 주인'을 본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한다.

한편, '세계의 주인'은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윤가은 감독의 따뜻한 응원의 시선이 담겨있는 작품이다.
이는 영화 '우리들', '우리집'을 연출한 윤가은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로, 개봉 전부터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부름을 받으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또한, 김혜수, 김태리, 김의성, 박정민, 송은이, 이준혁, 김숙, 최동훈 감독 등 '세계의 주인'을 지지하는 셀럽들의 릴레이 응원 상영회 물결 역시 계속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단체 관람과 대관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흥행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아무 정보 없이 봤는데…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숨 못 쉬겠더라”, “내 학창시절이 떠올라서 울었다. 감독님 감사합니다”, “이런 영화를 만든다는 게 참 고맙다. 제발 많이들 봤으면 좋겠다”, “나도 모르게 가슴을 움켜쥐게 만드는 장면들이 있다. 설명이 필요 없는 영화” 등의 반응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