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리플, 최근 한 달 새 15% 폭락했지만... 12월 평균 상승률은 70%
2025-11-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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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XRP, 반등할 수 있을까?
리플(Ripple)사가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엑스알피(XRP)가 올해 들어 강한 조정 국면에 놓였다.

최근 한 달 사이 약 15%의 하락세를 겪으며 가을 시즌 이후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가 최근 선보인 XRP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공적인 출범에도 불구하고 XRP는 여전히 3달러 이하 구간에 머물며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달 급락 후 소폭 반등한 XRP는 23일(한국 시각) 정오 기준 전일 대비 5% 상승한 2.05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다.
워처구루 등에 따르면 XRP의 장기 통계는 여전히 12월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랭크(CryptoRank)의 11년간 추적 통계에 따르면 XRP는 매년 12월 평균 약 69.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2014년과 2017년이 대표적인 강세기였으며 2023년과 2024년에도 12월을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 같은 과거 패턴은 불안정한 시장 속에서도 일부 투자자에게는 연말 반등 기대감을 제공하고 있다.
XRP의 상승 전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는 전반적인 시장 방향성이다. 만약 2026년 금리가 추가로 인하된다면, 이는 비트코인 주도의 또 한 번의 강세장을 촉발할 수 있다. 비트코인이 반등하면 XRP를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들이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비트와이즈의 XRP ETF 및 향후 승인 대기 중인 유사 ETF 상품들이 안정적인 자금 유입에 성공할 경우 추가적인 상승세가 뒤따를 여지도 있다.
그러나 반대의 시나리오도 존재한다. 2022~2023년과 같은 ‘암호화폐 겨울’이 재현될 가능성이다. 이러한 장기 침체가 이어질 경우 XRP는 1달러 이하로 밀릴 위험이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XRP는 여전히 실사용 사례가 풍부한 대표적인 디지털 자산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암호화폐 시장 역사상 급락과 급등은 반복돼 왔으며 이러한 조정 국면은 새로운 매수 기회를 제공해 온 전례가 있다. 만약 XRP가 단기적으로 1달러 이하로 떨어질 경우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저점 매수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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