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2026년 예산안 2조 2320억원 편성
2025-11-2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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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당초예산 2조 1455억원 대비 865억원(4.03%)이 증가
가용재원 최대 발굴과 재정역량을 집중한 적극적 예산편성

[구미=위키트리]전병수 기자=경북 구미시는 2조 2320억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21일 구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당초예산 2조 1455억원 대비 865억원(4.03%)이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올해 대비 815억원이 증가한 1조 856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50억원이 증가한 3760억원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 기능별 세출예산을 보면 저출생,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사회복지 관련 예산이 6770억원으로 일반회계 예산의 가장 큰 36.47%를 차지한다.
또 농림해양수산 1858억원(10.01%), 국토 및 지역개발 1375억원(7.41%), 교통 및 물류 1319억원(7.11%)으로 각각 주요 편성했다.
2026년도 예산안의 중점투자사업으로는 일반쓰레기 수집·운반(대행) 86억원, 비수익노선 손실보상 150억원, 시내버스 차량구입 30억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89억원 등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과 생활폐기물 처리 문제 등 시민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정주 여건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지역상권 활성화와 경기부양을 위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방안에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및 이차보전 지원 76억원, 구미사랑상품권 할인율 보상금 75억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10억원, K-온누리패스 사업 8억원 등 다양한 지역 경기활력 예산도 편성했다.
또 문화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을 위해 상모사곡국민체육센터 건립 70억원, 구미문화원 건립 부지매입 27억원, 구미도리사시민치유선센터건립 18억원 등을 편성해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낭만문화도시, 체류형 관광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외에 인구인기 극복과 안정적 복지 실현을 위한 예산으로 기초연금지급 1,498억원, 생계급여 634억원, 영유아보육료 483억원, 아동수당지원 303억원, 아이돌봄수당 192억원, 부모급여(영아수당) 283억원을 편성했다.
구미시는 이번 예산편성으로 시민이 체감 가능한 생활정주여건 개선,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민생경제 회복 등 차질없는 현안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26년도 예산안은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고 민선 8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설계”라며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정책을 중심으로 시정을 운영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구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년 당초예산(안)은 제292회 구미시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1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