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페라리 꺾었다…'2026년 최고의 럭셔리 車'로 꼽힌 의외의 '한국 자동차'

2025-11-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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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만점에 9.6점 기록

제네시스가 미국 유력 매체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로부터 ‘최고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Best Luxury Car Brand)’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알렉스 크완텐 US 뉴스 월드 리포트 편집장(왼쪽)과 에이미 마렌틱 제네시스 북미법인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20일(현지시각) 발표된 '2026년 최고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수상패를 들고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한 모습 / 제네시스
알렉스 크완텐 US 뉴스 월드 리포트 편집장(왼쪽)과 에이미 마렌틱 제네시스 북미법인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20일(현지시각) 발표된 '2026년 최고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수상패를 들고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한 모습 / 제네시스

이번 평가는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지난 20일(현지 시각) 발표한 ‘2026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 어워즈’에서 진행됐다. 평가 부문은 럭셔리, SUV, 승용, 트럭, 전동화, 럭셔리 전동화 등 총 6개로 나뉘며, 총 39개 브랜드의 차량을 대상으로 안전성, 신뢰도, 전문 매체 평가 등을 종합해 평균 점수를 산정한 뒤 수상 브랜드를 선정했다.

제네시스는 럭셔리 부문에서 포르쉐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플래그십 세단 G90은 10점 만점에 9.6점을 기록하며 “거의 완벽한 럭셔리 대형 세단”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G80은 고급 중형 세단 시장에서 탄탄한 완성도와 안락함으로 주목받았고, 중형 SUV GV70 역시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으며 이번 수상에 크게 기여했다.

제네시스는 현재 세단 라인업으로 G70, G80, G90을 보유하고 있으며, SUV 라인업으로는 GV60, GV70, GV80이 있다. 이 가운데 G70과 GV70은 비교적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며, G80과 GV80은 정제된 고급감과 안락한 승차감을 강조한다. G90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최상위 모델로, 뒷좌석 중심의 편의 사양과 정숙성이 탁월해 고급 세단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폴 리카르 서킷에서 열린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 현대자동차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폴 리카르 서킷에서 열린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 현대자동차

전기차 모델도 빠르게 확대 중이다. 제네시스는 현재 전동화 모델로 G80 일렉트리파이드, GV60, GV70 일렉트리파이드를 선보이고 있으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GV60은 디자인과 성능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테드 멘지스테 제네시스 북미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제네시스는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첨단 기술, 정밀한 주행 성능을 결합한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고객 기대를 뛰어넘기 위한 지속적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도 팰리세이드, 투싼 등의 품질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2년 연속 ‘최고의 SUV 브랜드’에 선정됐다.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1948년 창간된 미국의 권위 있는 매체로, 다양한 분야의 순위 평가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높은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해당 수상 결과는 미국 내 소비자 구매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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