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아빠는 캠핑, 엄마는 힐링, 할아버지는 ‘나이스 샷!’"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주말 나들이, 더 이상 누구 한 명의 희생을 강요하지 않아도 된다. 아빠의 캠핑 로망과 엄마의 숲속 힐링, 그리고 할아버지의 ‘최애’ 스포츠까지 한 공간에서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가족 맞춤형 놀이터’가 광주 근교에 등장했다. 20분만 달리면 만날 수 있는 전남 장성의 ‘청솔캠핑장’이 바로 그곳이다.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거리두기’

청솔캠핑장의 첫인상은 ‘여유’다. 빽빽한 아파트 숲을 떠나왔는데, 텐트까지 다닥다닥 붙어 있다면 무슨 소용인가. 이곳은 울창한 명품 소나무 숲 아래, 넉넉한 사이트 간격으로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보장한다. 옆 텐트의 코 고는 소리 대신, 솔잎 사이를 스치는 바람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파크골프’와 ‘바비큐’의 환상적인 만남

이곳이 특별한 진짜 이유는 캠핑과 ‘파크골프’의 환상적인 콜라보에 있다. 캠핑이 젊은 세대의 전유물이라면, 파크골프는 시니어들의 ‘아이돌’ 스포츠다. 나무 채 하나로 즐기는 이 간단한 운동은, 온 가족이 함께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소통 도구가 된다. 할아버지는 손주에게 멋진 샷을 뽐내고, 저녁에는 다 함께 바비큐 파티를 즐기는 그림. 청솔캠핑장에서는 꿈이 아닌 현실이다.

####초보 캠퍼를 위한 ‘친절한 캠핑장’

캠핑은 하고 싶지만, 장비와 준비가 부담스러운 ‘캠린이(캠핑+어린이)’들에게도 이곳은 천국이다. 장작부터 라면까지, 웬만한 필수품은 캠핑장 내 매점에서 해결할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모래놀이터와 단체 손님을 위한 공용 바비큐 존 등, 몸만 와도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편의시설은 이곳의 만족도를 수직 상승시키는 비결이다.

####사계절, 모두를 위한 놀이터

청솔캠핑장은 어느 한 계절, 특정 세대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차박과 오토캠핑, 단체 모임까지 모두를 품는 넉넉한 공간과 사계절 푸른 소나무 숲의 매력은, 언제 찾아와도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캠핑장 관계자는 “한 공간에서 캠핑의 낭만과 파크골프의 활력을 동시에 느끼고 싶은 모든 분에게, 청솔캠핑장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요즘 가장 빠르게 수요가 늘어나는 레저 종목 중 하나가 파크골프다. 이름 그대로 공원(park)과 골프(golf)가 결합된 스포츠로 198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된 비교적 새로운 생활체육이다. 나무 채 하나와 플라스틱 공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신체적, 금전적 부담도 적어 특히 시니어 세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