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니었다…한국 축구 선수 연봉 1위는 알고 보니 '이 선수'

2025-11-2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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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스타들의 재산 순위
유럽파 삼인방, 과연 얼마를 벌고 있을까?

한국 축구 선수의 연봉과 재산이 공개됐다.

손흥민(LAFC) / 연합뉴스
손흥민(LAFC) / 연합뉴스

지난 21일(한국 시각) 글로벌 스포츠 매체 '서프라이즈 스포츠'는 한국 축구 선수의 연봉과 재산 및 수입 추정치를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가장 연봉이 높은 선수 1위는 바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준주전으로 활약하며 아시아 최고 수비수다운 활약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가장 재산이 많은 선수 1위는 단연 손흥민(LAFC)이었다. 그는 오랜 기간 토트넘 홋스퍼에서 최고 대우를 받았으며,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다음으로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재(FC바이에른뮌헨), 조규성(미트윌란) / FC 바이에른 뮌헨 인스타그램
왼쪽부터 김민재(FC바이에른뮌헨), 조규성(미트윌란) / FC 바이에른 뮌헨 인스타그램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보낸 전설적인 선수 생활을 통해 축적한 약 5770만 파운드(약 1112억 원)의 재산으로 한국 축구 선수들 중 1위를 차지했다"며 "그는 최근 LAFC로 이적하면서 연간 770만 파운드(약 148억 원)를 벌게 됐다.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십을 통해 연봉 외에도 수백만 파운드 추가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순자산에는 아디다스, 국제축구연맹(FIFA), 한국 브랜드로부터 받는 상당한 스폰서십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손흥민은 급여 외에도 연간 약 500~800만 달러(약 73억~117억 원)를 벌어들인다"고 말했다.

재산 2위는 김민재였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약 1300만 유로(약 221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2000만 달러(약 295억 원)의 재산을 가지고 있다.

3위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차지했다. 그는 PSG에서 약 500만 유로(약 85억원)를 받으며 약 1500만 달러(약 221억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   / 이강인 인스타그램
이강인(파리생제르맹) / 이강인 인스타그램

4위에는 PL(프리미어리그) 소속 황희찬(울버햄튼)이 재산 약 1200만 달러(약 177억 원)로 이름을 올렸다.

5위는 한때 한국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던 황의조(알란야스포르)였다. 그는 약 800만 달러(약 118억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에는 전 애인과의 성관계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영구 퇴출이 사실상 확정되기도 했다.

이밖에는 이재성(마인츠05)이 약 500만 달러(약 73억 원)로, 백승호(버밍엄시티)가 약 400만 달러(약 59억 원)로 각각 톱10에 들었다.

국내파 선수 가운데 김진수(FC서울)가 약 600만 달러(약 88억 원)로, 손준호(충남아산FC) 약 500만 달러(약 73억 원)로 순위에 올랐다. 두 선수는 현재 K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해외 경력이 있다. 김진수는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 나스르에서 뛰었고 손준호는 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에서 활약했다.

매체 역시 제시 린가드(FC서울)의 예시를 들며 K리그의 평균 연봉이 그리 높지 않다고 말했다. 매체는 "한국의 K리그1은 유럽 무대와의 재정적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며 "제시 린가드(FC서울) 같은 외국인 선수들은 약 400만 유로(약 68억 원)의 시장 가치를 기록하는 반면, 자국 스타들은 유럽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훨씬 적은 연봉을 받는다"고 말했다.

유럽파 삼인방으로 불리는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의 저력을 알 수 있는 순위였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3일(한국 시각) 2025 MLS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준결승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같은 날 이강인은 르아브르와의 프랑스 리그1 1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선제골로 팀의 3대0 완승에 기여했다. 이는 공식전 2호 골이자 정규 리그 첫 골이었다.

유튜브, 쿠팡플레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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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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