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 용흥사서 인문콘서트 ‘산중문답’ 연다
2025-11-25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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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의 울림을 따라… 인문과 예술의 깊은 만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담양군문화재단은 11월 29일 오후 2시 30분, 담양 월산면 용흥사에서 인문콘서트 「산중문답(山中聞答)」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즈넉한 사찰 공간을 배경으로, 역사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문답’에서 ‘울림’으로… 전통문화의 재해석
콘서트 제목은 이백의 시 ‘산중문답(山中問答)’에서 착안, 산중의 소리를 듣고(聞), 그 울림에 서로 응답한다(答)는 인문적 메시지를 담았다. 현장에서는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용흥사 범종 타종과 전통 타악 협연, 불화장 전승교육사의 현장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예술 공연이 이어진다.
◆전통이 깃든 예술 퍼포먼스 ‘명금·명선’
주요 프로그램은 △동종 타종과 타악 합주 ‘명금(鳴金)’ △불화장 시율 이채원이 동종에 새겨진 불상을 실시간으로 그려내는 ‘명선(鳴線)’ 등으로 구성됐다. 또 판굿, 즉흥 음악, 주지스님의 화답이 더해져 현장감과 울림을 더한다.
◆담양 문화의 가치, 새로운 감성으로 전하다
이번 행사는 담양군문화재단과 용흥사가 공동 주관하며, 담양의 전통예술과 문화자산의 가치를 인문적으로 재조명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 참가 신청은 28일까지 온라인 선착순으로 받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