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국제교류처, ‘외국인 유학생 무료 건강검진’ 실시

2025-11-25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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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의료인회’와 함께 유학생 70여명에 다양한 진료와 함께 건강상담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국제교류처(처장 손완이)는 11월 22일 IT스퀘어관 강당에서 본교 유학생을 대상으로 ‘외국인 유학생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의 건강한 유학 생활과 지역 정주 강화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검진은 지역 의료봉사단체 브릿지의료인회의 지원을 받아 중국, 베트남 등 외국인 유학생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무료 건강검진에는 △정형외과 △내과 △이비인후과 △안과 △영상의학과 △수액 △한방 △치과 △xray △피부과 △혈압·혈당 검사 △약국 등 다양한 진료과목이 제공됐다. 의료진은 각 유학생에게 개별 맞춤형 건강 상담을 제공하고, 추가 치료가 필요한 경우 지역 병원과 연계해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브릿지의료인회’는 현직 의료진과 의대, 치대 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연 1회 외국인 학생들이 건강한 유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의료지원에 나서고 있다.

중국에서 유학온 어양이잉(경영학부)은 “언어와 비용 문제 때문에 병원 방문이 쉽지 않았는데, 이번 무료 검진을 통해 제 건강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있어 마음이 놓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 류청위(대학원 한국어교육학과)는 “의료진이 친절하게 상담해주어 앞으로의 생활습관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알게 됐다”며 브릿지의료인회에 고마움을 전했다.

국제교류처는 관계자는 “유학생들의 건강은 학업 성취와 지역 정주에도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브릿지의료봉사단 등과 협력해 건강관리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기 건강검진과 예방교육을 확대해 유학생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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