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광주경총, 제1차 G-CEO포럼 성료~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맞손’

2025-11-25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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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요 기업 CEO 및 유관기관 단체장 등 200여 명 참석
지역 산업 성장 및 정주형 인재 양성 협력 체계 마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가 지역 대표 경제단체인 광주경영자총협회(이하 광주경총)와 손을 잡고 재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조선대학교는 광주경영자총협회(회장 양진석)와 함께 지난 21일 광주 홀리데이 인 호텔에서 ‘제1회 G-CEO 포럼’을 개최하고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성과 제고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요 기업 CEO 및 유관기관 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산업과 대학이 함께 인재 양성 전략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으며, 조선대학교의 산학협력 네트워크가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대학과 지역 산업계가 함께 ‘인재 양성-취업-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광주 주력산업 분야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유기적 협업체계 구축 및 정보공유 ▲현장실습 및 취업지원을 통한 정주 취업률 제고 ▲산업체 네트워크를 활용한 일자리 창출 및 채용 연계 ▲지역 산업 수요 기반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운영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조선대학교 김춘성 총장은 “RISE 체계의 성공 여부는 대학이 지역 기업과 얼마나 밀접하게 호흡하느냐에 달려있다”며, “광주경총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 현장에서 즉시 활약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고, 우리 학생들이 광주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아 정착할 수 있도록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양진석 광주경영자총협회장은 “지역 청년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기업에게는 우수한 인재를 연결하는 것이야말로 지역 경제 활성화의 첫걸음”이라며, “조선대학교와 함께 실질적인 채용 연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도 참석해 “지역 대학과 기업의 협력은 ‘실력 광주’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양 기관의 협력에 힘을 실었다.

한편, 조선대학교는 이번 CEO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이어, 향후 광주경총과 함께 실무 채용을 담당하는 인사책임자들이 참여하는 ‘G-HR 포럼’을 연이어 개최해 정책적 협력을 넘어 실제 채용 현장과 직결되는 실질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협약식 이후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마음치유학교 교장 혜민스님이 ‘기쁨을 삶으로 다시 데리고 오기’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 지역 경제를 이끄는 리더들에게 내면의 평온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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