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스카이워크·축제 다 있다… 12월 추천 여행지로 꼽힌 국내 '이곳'

2025-11-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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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된 정선·평창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다음 달 추천 여행지가 선정됐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12월 추천 여행지로 정선군과 평창군을 선정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강원 겨울 왕국, 본격 스타트

정선 하이원리조트. / Stock for you-shutterstock.com
정선 하이원리조트. / Stock for you-shutterstock.com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정선의 하이원리조트와 평창의 알펜시아도 집중 홍보에 나섰다.

정선 하이원리조트는 국가대표 선수들과 겨울 스포츠 마니아들이 극찬하는 최고의 슬로프와 설질을 자랑한다. 세계스키연맹(FIS) 공인 대회전 코스를 비롯해 총연장 21㎞의 18면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또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정상에서 출발하는 4.2㎞ 초급자 슬로프를 비롯해 썰매장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겨울 레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하이원리조트 인근에는 '가리왕산케이블카'도 있다. '가리왕산케이블카'를 타면 대한민국 100대 명산 가리왕산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또 국내에서 가장 높은 포장도로 고개인 '함백산 만항재'에서 환상적인 설경도 감상할 수 있다. 만항재는 함백산 자락에 있는 고갯마루로, 해발 약 1330m에 위치해 있다.

차량 진입이 가능한 고개 중에서 상당히 높은 위치에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는다. 다만 고도가 높기 때문에 날씨 변화가 심하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경우가 많다.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국보 제322호 수마노탑이 자리한 '정암사'를 방문하는 것도 좋다. 산중 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자연과 어우러진 산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규모는 작지만 소박한 마당과 오래된 감나무, 경내를 가로지르는 돌계단 등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평창 알펜시아. / Stock for you-shutterstock.com
평창 알펜시아. / Stock for you-shutterstock.com

반면 평창 알펜시아는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6개의 슬로프를 갖춘 대표적 스키 리조트다. 공설과 자연설이 어우러져 특별한 겨울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다. 스키를 즐긴 후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으로 재탄생한 '평창 올림픽플라자'에 방문해 ICT 센터와 기념광장 등을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평창 올림픽플라자'는 2018년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렸던 평창 올림픽스타디움 부지 일대를 재구성한 올림픽 유산 공간이다. 올림픽과 지역 정체성을 담은 전시·공원·디지털 미디어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평창 ICT센터와 기념광장은 올림픽플라자의 핵심 시설이다. 올림픽 유치를 위해 노력한 군민과 관계자들의 여정과 헌신을 기록한 콘텐츠와 ICT센터 건물 외벽 전체를 스크린 삼아 운영하는 미디어 파사드 공연, 올림픽플라자 주변을 산책할 수 있는 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올림픽플라자는 디지털 전시관 및 플라자 개관을 기념해 이달 한 달간 무료 관람을 진행 중이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구글지도, 평창 알펜시아

평창 겨울 미식의 정점, 송어축제의 귀환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평창송어축제를 즐기고 있는 방문객들 모습. / 뉴스1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평창송어축제를 즐기고 있는 방문객들 모습. / 뉴스1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평창송어축제에서 눈썰매를 타고 있는 방문객 모습. / 뉴스1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평창송어축제에서 눈썰매를 타고 있는 방문객 모습. / 뉴스1

한편 평창의 겨울 미식으로는 송어요리가 으뜸으로 꼽힌다.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평창 송어축제에서 송어를 직접 잡고 맛보는 다채로운 체험도 가능하다. 평창 송어축제는 겨울철 얼음 위에서 직접 송어를 낚거나 잡은 송어를 회 또는 구이로 먹을 수 있는 체험형 겨울 축제이다.

2006년 대수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 경제를 살려보고자 2007년 지역주민들이 십시일반 비용을 모아 평창송어축제를 개최했다. 이후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며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받는 등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로 성장했다.

얼음이 꽁꽁 얼은 저수지 또는 특별 설비된 얼음판 위에서 직접 송어를 낚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지역 농·축수산물과 연계된 부스나 체험도 종종 포함된다.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평창송어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평창 송어축제. / 평창 송어축제 공식 홈페이지
평창 송어축제. / 평창 송어축제 공식 홈페이지

구글지도, 평창송어축제 개최지

하늘 위를 걷는 정선의 짜릿한 명소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병방치스카이워크를 찾은 관람객들 모습. / 뉴스1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병방치스카이워크를 찾은 관람객들 모습. / 뉴스1

정선 사북읍 병방치길 일대에 자리한 '병방치 스카이워크'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정선 시내에서 차량으로 접근 가능한 이곳은 국내 최초 3D 유리 전망대 형식의 스카이워크다. 길이 약 22m의 투명 바닥 위를 걸으며 아래 자연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어 아찔한 스릴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맑은 날에는 태백산맥 능선까지 조망 가능해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어린이 및 청소년 1000원, 6세 이하 무료이다. 스카이워크 외에 눈설매, ATV, 산악바이크, 글램핑 등은 별도의 요금이 발생한다.

구글지도, 병방치 스카이워크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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