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0% 매장이 텅텅… ‘스타벅스 오픈런’ 다시 불붙인 굿즈 정체
2025-11-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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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키링 2종 이벤트 진행
스타벅스코리아가 최근 한정판으로 미니어처 텀블러 키링을 출시한 가운데, 전국에서 오픈런이 벌어지는 등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21일 대상 음료를 구매할 경우, 텀블러 키링 2종을 9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1인당 최대 2개까지 구매 가능했던 키링은 출시 당일 전국 스타벅스 매장 90% 이상에서 소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 해당 키링은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개당 4만 원대까지 치솟은 상태다. 이번 제품은 핑크와 시그니처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실제 텀블러와 동일한 소재로 제작됐다. 뚜껑이 열리는 구조로 작은 소품을 담을 수 있는 실용성까지 갖춘 점이 특징이다.
품절 이후에도 온라인에는 "정말 갖고 싶은 텀블러 키링", "제 마음을 완전히 흔들어놨다", "놓친 게 아쉽다" 등 관련 글이 쏟아지며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한 블로거는 "결국 매장 4곳을 돌고 나서야 살 수 있었다"며 한 번에 여러 개를 구매할 수 없고, 매장마다 보유 수량이 한정돼 있다 보니 하루종일 재입고가 없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귀엽고, 뚜껑이나 음용구까지 디테일이 살아있다. 스테인리스라 생각보다 묵직하다"는 후기를 남겼다.

한편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해당 키링이 개당 6~7만 원대까지 중고가가 치솟은 상태라고 알려졌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1월 출시된 해리포터 머그에서도 오픈런이 벌어질 만큼 굿즈 수요가 꾸준히 높다"며 "이번 미니어처 텀블러 키링은 특히 MZ세대의 꾸미기(데코) 열풍이 인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텀블러 키링 재고 조회 방법

스타벅스 공식 앱이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매장별 재고 조회가 가능하다. 앱에서 매장을 선택하고, MD 메뉴를 열어보면 해당 매장의 재고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매장마다 운영 방식이 다를 수 있다.
이벤트 대상 음료 7종은 △토피넛 라떼 △윈터 스카치 바닐라 라떼 △플랫화이트 △돌체라떼 △코르타도 △밀크카라멜 라떼 △바닐라 라떼 등이다.
음료 구매 없이 키링 단독 구매는 불가하며, 매장 파트너에게 직접 주문 시에만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대상 음료 1잔 구매시, 미니어처 텀블러 키링 1개를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