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정치 여정에 큰 신뢰와 응원”…오세훈, 故 이순재 애도
2025-11-2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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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배우'를 떠나보낸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겁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배우 이순재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25일 오 시장은 자신의 SNS 계정에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큰 어른이셨던 이순재 선생님의 편안한 영면을 기원한다"는 제목으로 故 이순재에 애도를 표하는 글을 업로드했다.
그는 "이순재 선생님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한 시대를 넘어 세대를 잇는 ‘모두의 배우’를 떠나보낸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다.
이어 "선생님께서는 '무대에서 쓰러지는 것이 소망'이라 말씀하시며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 진정한 연기자의 길을 실천해 오셨다", "지난해 역대 최고령으로 연기대상을 수상하신 후 '평생 시청자 여러분께 신세를 졌다'며 그 공을 국민께 돌리시던 모습이 더욱 깊은 울림으로 남는다"고 적었다.

또 "평생을 무대와 카메라 앞에서 보내시며 연기의 품격과 배우의 자세가 무엇인지 보여주신 선생님의 발걸음은 우리 국민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제 정치 여정에서 큰 신뢰와 응원을 보내주셨던 귀한 인연을 떠올리면 그리움과 감사함이 함께 밀려온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문화예술계의 든든한 버팀목이셨던 선생님의 빈자리는 크지만, 생전에 보여주신 성실함과 겸손, 뜨거운 열정은 후배들의 마음속에서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단단하면서도 따뜻했던 선생님의 연기를 마음에 되새기며, 부디 평안한 곳에서 영면하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순재는 고령의 나이에도 연극과 드라마 무대에 꾸준히 오르며 현역 최고령 배우로 활동해 왔다. 그는 지난해 10월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깐 멈추기 전까지 연극과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KBS 연기 대상에 '역대 최고령 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배우 이순재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조문은 25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에 진행된다.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다음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故 이순재 추모글 전문이다.
<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큰 어른이셨던 이순재 선생님의 편안한 영면을 기원합니다 > 이순재 선생님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한 시대를 넘어 세대를 잇는 ‘모두의 배우’를 떠나보낸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무대에서 쓰러지는 것이 소망”이라 말씀하시며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 진정한 연기자의 길을 실천해 오셨습니다. 지난해 역대 최고령으로 연기대상을 수상하신 후 “평생 시청자 여러분께 신세를 졌다”며 그 공을 국민께 돌리시던 모습이 더욱 깊은 울림으로 남습니다. 평생을 무대와 카메라 앞에서 보내시며 연기의 품격과 배우의 자세가 무엇인지 보여주신 선생님의 발걸음은 우리 국민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제 정치 여정에서 큰 신뢰와 응원을 보내주셨던 귀한 인연을 떠올리면 그리움과 감사함이 함께 밀려옵니다. 문화예술계의 든든한 버팀목이셨던 선생님의 빈자리는 크지만, 생전에 보여주신 성실함과 겸손, 뜨거운 열정은 후배들의 마음속에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단단하면서도 따뜻했던 선생님의 연기를 마음에 되새기며, 부디 평안한 곳에서 영면하시길 기원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