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사고 남은 계란판 뚜껑, 지금껏 그냥 버린 게 후회되네요

2025-11-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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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들이지 않고도 손쉽게 계란 보관 가능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집에서 계란을 사다 놓고 보관할 때 의외의 불편이 적지 않다. 마트에서 산 그대로 종이팩째 냉장고에 넣어두면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별도의 정리함이나 빈 용기에 옮겨 담아 보관하면 계란끼리 서로 부딪히며 금이 가거나 깨지는 일이 흔하게 발생한다. 이러한 상황 속 고민을 덜어줄 만한 계란 보관 꿀팁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계란판 뚜껑.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계란판 뚜껑.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생활 속 다양한 꿀팁을 전하는 유튜버 '봉TV'는 "계란 정리 보관은 이렇게 해 보세요"라는 숏츠 형태의 영상을 올려 주목받은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는 먼저 계란판을 감싸고 있는 끈을 가위 등 도구없이 쉽게 제거하는 꿀팁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때 끈을 위로 올려 어긋난 부분을 톡 끊어주면 손쉽게 제거된다.

계란판을 감싼 끈의 어긋난 부분을 통해 손쉽게 제거하는 방법. / 유튜브 '봉TV'
계란판을 감싼 끈의 어긋난 부분을 통해 손쉽게 제거하는 방법. / 유튜브 '봉TV'

더욱 눈길을 끄는 건 다음 꿀팁이다. 보통 계란을 정리함이나 빈통에 담아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보관하게 되면 계란끼리 서로 부딪혀 깨질 위험이 있다.

이럴 때 계란판 뚜껑을 사용하면 돈 들여서 따로 분리되는 보관함을 사지 않고도 쉽게 보관할 수 있다.

계란판 뚜껑을 깨끗하게 씻는 모습. / 유튜브 '봉TV'
계란판 뚜껑을 깨끗하게 씻는 모습. / 유튜브 '봉TV'

우선 계란이 들어 있던 플라스틱 뚜껑 부분을 깨끗하게 세척한다. 그다음 보관하려는 통의 크기에 맞춰 뚜껑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바닥에 깔아주면 준비는 끝난다.

이렇게 만든 받침 위에 계란을 올려 정리하면 서로 직접 닿지 않아 깨질 위험이 줄어든다. 같은 방식으로 받침을 하나 더 제작해 층층이 올리면 2단, 3단 구조로 계란을 더 많이 보관하는 것도 가능하다.

계란판 뚜껑을 보관할 통 크기에 맞춰 자르려는 모습. / 유튜브 '봉TV'
계란판 뚜껑을 보관할 통 크기에 맞춰 자르려는 모습. / 유튜브 '봉TV'
계란판 뚜껑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계란들. / 유튜브 '봉TV'
계란판 뚜껑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계란들. / 유튜브 '봉TV'

해당 영상은 25일 기준 291만 회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영상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영상 댓글에 "대박 진짜 꿀팁이네요. 감사합니다", "오 좋은데요. 맨날 계란이 자빠졌는데. 가끔 금도 가고요", "종이 계란판도 위생상 안 좋고 이게 위생적이고 공간활용도가 최고예요. 도르르 굴러 내려오는 계란판은 계란이 흔들림이 많아 쉽게 상해요", "한층마다 키친타월 까는 것도 좋아요. 냉장고 깊숙히 들어가는 부분에 있는 계란이 간혹 얼기도 하는데 그것도 막아줍니다", "당신은 아이디어 천재입니다", "유튜브 보고 바로 실천해 보기는 오랜만이네요. 하고 나니 대만족. 이 팁 짱 좋네요", "이렇게 하고 있어요~ 너무 좋아요" 등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계란을 정리하는 주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계란을 정리하는 주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한국인 밥상을 책임지는 국민 식재료, '계란'

계란은 한국인의 식탁에서 빠지기 어려운 식재료로 꼽힌다. 한국인이 즐겨 먹는 계란 요리는 일상 식사부터 간식, 반찬까지 폭넓게 퍼져 있으며, 지역과 세대를 가리지 않고 사랑받고 있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메뉴는 달걀프라이다. 조리 시간이 짧고 별다른 재료가 필요하지 않아 아침 식탁 단골로 자리 잡았다. 한식 식당에서 제공되는 백반에는 대부분 달걀프라이가 함께 나오며, 학교·회사 구내식당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특히 김밥·비빔밥·라면에 곁들여 먹는 문화는 한국만의 특징으로 꼽힌다.

한국 가정에서 자주 등장하는 또 하나의 메뉴는 계란말이다. 잘게 썬 채소와 소금, 때로는 치즈나 햄을 넣어 둘둘 말아 만드는 형태로 도시락 반찬으로도 널리 이용된다. 한입 크기로 썰어 식탁에 올리기 좋고, 아이들 반찬으로도 인기가 많다. 학교 급식에서도 계란말이는 꾸준히 제공되는 메뉴 중 하나이며, 조리 난도가 비교적 낮아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어 먹는다.

국이나 찌개에서도 계란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예가 계란국이다. 맑은 국물에 풀어 넣는 방식으로 조리해 속이 편안한 음식으로 여겨진다. 감기나 소화불량 등으로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야 할 때 찾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고기나 김을 더해 풍미를 살리는 레시피도 흔히 쓰인다.

또 다른 한국식 계란 요리인 계란찜은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넓은 연령층이 선호한다. 신선한 계란에 물·파·소금 등을 넣고 약불에 천천히 익혀 만드는 전통 방식이 여전히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한식당에서는 돌솥에 뜨겁게 내는 형태가 대중적이다.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즐기는 계란 요리로는 수란도 있다. 끓는 물에 계란을 천천히 익혀 만드는 방식으로 전통적으로는 보양식 개념으로도 사용됐다. 최근에는 카페 메뉴나 외식 업계에서 샐러드 토핑으로 활용되는 등 현대적 변형도 이어지고 있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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