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의 ‘맛부심’, 이제 ‘위생부심’으로 업그레이드!

2025-11-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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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의 ‘맛부심’, 이제 ‘위생부심’으로 업그레이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맛만 좋으면 장땡?” 천만의 말씀. 대한민국 ‘맛의 수도’ 목포의 내로라하는 ‘맛집 사장님’들이, 이제 숟가락 대신 청소 도구를 들고 ‘위생 전쟁’을 선포했다. 지난 20일, 목포시는 지역 최고의 맛집으로 공인받은 107곳의 모범음식점 대표들을 한자리에 모아, ‘맛’을 넘어 ‘안심’까지 책임지는 외식 문화를 만들자며 의기투합했다.

◆‘모범’의 무게, “이제 우리가 기준입니다”

올해 새롭게 ‘맛집 국가대표’로 선정된 8곳을 포함한 107명의 ‘맛부심’ 사장님들은, 이날 단순히 교육만 받은 것이 아니었다. 이들은 “우리의 주방이 곧 목포 외식문화의 얼굴”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되새기며, 손님들에게 최고의 맛과 함께 최고의 위생, 최고의 친절을 선사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다졌다. 이는 ‘모범’이라는 이름의 무게를, 기꺼이 자부심으로 안고 가겠다는 당찬 약속이었다.

◆‘뜬구름 잡는’ 이론 교육은 가라!

이번 교육은 ‘백종원 솔루션’을 방불케 할 만큼, 당장 가게에 돌아가 써먹을 수 있는 ‘실전 비법’들로 가득 찼다. ‘스마트폰 앱으로 주방 위생 점검하는 법’부터, ‘손님 눈살 찌푸리게 하는 잔반 줄이는 상차림 비법’, 그리고 ‘까다로운 손님도 단골 만드는 고객 응대 기술’까지. 현장의 가장 절실한 고민에 대한 맞춤형 해법들이 쏟아지자, 사장님들의 눈은 그 어느 때보다 반짝였다.

◆‘덜어먹기’, 품격 있는 식문화의 시작

특히 이번 교육에서 강조된 것은 ‘덜어먹기’ 문화의 정착이었다. 이는 단순히 위생적인 차원을 넘어, 먹을 만큼만 덜어 먹음으로써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친환경 실천’이자, 서로를 배려하는 ‘품격 있는 식문화’의 시작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목포의 모범음 '맛'뿐만 아니라 '문화'까지 선도하는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믿고 먹는 목포’, 도시의 브랜드가 되다

목포시 관계자는 “여러분이 흘리는 셔, 목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믿음’이라는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맛의 도시’라는 명성에 ‘청결 도시’라는 신뢰까지 더해질 때, ‘목포’라는 이름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 최고의 ‘미식 브랜드’가 될 것이다. 107명의 ‘맛 지킴이’들이 만들어갈 목포의 더 맛있고, 더 깨끗한 내일이 기대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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