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마동석 실제 모델 경찰, 면허취소 수준 음주운전 하다 사고 일으켜
2025-11-2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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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직무서 배제 조치돼
징계 수위는 감찰 후 결정
영화 '범죄도시'에서 배우 마동석이 연기한 마석도 캐릭터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현직 경찰이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수서경찰서 소속 A경위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조사 결과 A경위는 지난 24일 오후 8시 30분께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 인근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측정된 A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가 취소되는 기준치인 0.08% 이상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명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수사 절차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A경위의 음주운전 사건과는 별개로 감찰 조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직무에서 배제 조치된 A경위에 대한 징계 수위는 감찰 결과에 따라 결정될 방침이다.
A경위는 과거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인물로, 당시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주인공 마석도 캐릭터의 실제 모델로 소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