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50대 한정 생산'… 곳곳에 '24K 금' 들어갔다는 최고급 세단 출시
2025-11-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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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마이바흐 V12 에디션 출시… 국내 배정 물량은 10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브랜드 헤리티지와 장인정신을 기념하는 한정판 모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V12 에디션(이하 V12 에디션)'을 국내에 출시했다. 전 세계 50대 한정 판매되며, 이 가운데 10대가 한국 시장에 도입된다.
◆ 630마력 V12 엔진 탑재… 플래그십 세단의 편의 사양 구성

V12 에디션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80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5980cc의 V형 12기통 가솔린 엔진이 적용됐다. 최고출력은 630마력, 최대토크는 91.7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5초만에 도달한다. 최고 속도는 250km/h로 제한된다.
쇼퍼퍼 드리븐에 맞는 플래그십 세단의 편의 사양이 갖춰졌다. ▲전동식 뒷좌석 컴포트 도어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 장치 ▲최대 4.5도의 후륜 조향을 제공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에어매틱 서스펜션 등이 기본으로 탑재됐고, 뒷좌석은 2인승 일등석 구성을 기반으로 통풍, 온열, 마사지, 43.5° 리클라이닝 기능을 포함한 이그제큐티브 시트와 쇼퍼 패키지가 구성된다. 이 외에도 샴페인 잔과 병을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고,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도 탑재됐다.
◆ 투톤 페인트와 24K 골드 인레이… 마누팍투어 장인정신 반영

V12 에디션의 외장에는 마누팍투어의 투톤 조합 색상이 적용된다. 상부는 올리브 메탈릭, 하부는 옵시디언 블랙 메탈릭, 여기에 하이테크 실버 메탈릭 핀스트라이프가 더해진다. 해당 도장은 일반 마이바흐 투톤 도장보다 두 배 긴 최대 10일의 작업 기간이 소요된다.
C필러에는 V12 에디션 전용 엠블럼이 부착된다. 마이바흐의 상징인 더블 M 엠블럼과 금메달 형상에 숫자 12를 새긴 디자인으로, 헤리티지 속 가장 중요한 모델인 마이바흐 제플린 DS 8의 보닛 장식을 오마주한 요소다. 금메달의 링은 24캐럿 순금으로 제작됐으며 12분할 다이아몬드 각인이 새겨졌다.

실내는 새들 브라운 나파가죽, 브라운 색상의 유광 월넛 우드 트림, 수작업 스티어링 휠이 조화를 이루며, 루프 라이너에는 다이아몬드 퀼팅이 적용됐다. 후면 센터 콘솔은 24K 금 인레이로 마감됐고, '1 of 50' 에디션 배지가 부착돼 한정판 모델의 희소성을 강조한다.
또한 로베 앤 베르킹(Robbe & Berking)사의 은도금 샴페인 잔, 전용 키 박스, 키 체인 등 마누팍투어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맞춤형 액세서리가 기본 제공된다.
◆ 마이바흐 헤리티지 계승… 프라이빗 쇼케이스 진행 예정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번 V12 에디션에 대해 최고 중 최고를 지향해 온 마이바흐의 철학과 장인정신을 현대적으로 구현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바흐 제플린에 탑재된 초창기 V12 엔진은 8ℓ에 육박하는 배기량에 최고 200마력의 성능을 냈으며 그 당시 시속 170km/h까지 발휘할 수 있는 성능으로 유명했다. 이번 한정판 모델에는 과거 마이바흐 V12 엔진이 지닌 상징성과 헤리티지가 반영됐다.
V12 에디션은 총 50대만 한정 생산됐으며 이 중 10대가 한국 시장에 배정됐다. 판매 가격은 4억 7800만 원으로 내년 1월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출시를 기념해 서울 종로구 북촌 '푸투라서울'에서 오는 28일까지 프라이빗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초청 고객들은 차량 실물 확인과 함께 독일 본사 글로벌 마이스터의 마누팍투어 시연을 포함한 커스텀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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