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벼 육묘상처리제 지원에 '문자 교환권' 도입… 투명성 강화
2025-11-2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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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육묘상처리제 지원사업 투명성, 효율성 높이기 위해
전북 정읍시가 2026년도 벼 육묘상처리제 지원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칼을 빼 들었다.

시는 기존 방식 대신 ‘문자 교환권’ 시스템을 전격 도입해 부정 수급을 원천 차단하고 공공 자금 집행의 신뢰도를 높이기로 했다.
새롭게 도입되는 문자 교환권 시스템은 농가 간 중복 수급을 사전에 방지하고, 지정된 약제 이외의 품목이 부정하게 공급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를 통해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사업에 참여할 관내 농약 공급업체를 공개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지역 내 농약사 및 지역농협 등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12월 1일부터 12일까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새로운 시스템 도입과 정산 절차 변경에 따른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2월 1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선정된 공급업체는 반드시 ‘부정방지 서약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를 위반해 부정 공급 사실이 적발될 경우 사업 참여 자격이 즉시 박탈된다. 또한 지원금을 전액 환수하는 등 강력한 행정 조치도 뒤따를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육묘상처리제 지원은 단 한 번의 약제 처리를 통해 농가 경영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투명한 시스템 도입을 통해 농가와 공급업체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건전한 사업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