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동탄 성과가 먼저다…경기도지사 다음은 대통령”
2025-11-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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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성과 먼저, 그 다음 경기도지사?
이준석의 2030년 대선 로드맵 공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경기도지사 출마와 대통령선거 행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동탄 지역구에서의 성과가 우선이며, 이후 경기도지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대통령에 도전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이 대표는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경기도지사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동탄 국회의원으로서 성과를 내기 전에는 못 간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동탄 주민들이 '제발 경기도지사 나가주세요', '더 이상 동탄에서 할 일이 없습니다'라고 해주면 고민하겠다"며, “분당선 유치를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다음주에 분당선 말고 아주 좋은 소식을 동탄 주민들께 전달해줄 수 있을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혔다.
2030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동시 실시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진행자가 어느 선거에 나갈 것인지 묻자 이 대표는 "동탄에서 할 일이 다 끝나면 대통령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의 서울시장 후보 출마 가능성도 거론됐다. 이 대표는 “김정철 최고위원이 출마 선언을 했다”며 “또 함익병 원장도 ‘젊은 사람들이 기초의원, 광역의원 나가고 하는데 내가 돈도 있고 정치에 관심도 있는 사람으로서 당에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당연히 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하더라”고 언급했다.
국민의힘과의 지방선거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후보로 나오더라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나 지도부가 이상한 발언을 한다면 그들과 함께할 수 없다"며 "유권자들께서 냉정하게 보셔야 하는 게, 부정선거라고 하는 건 대법원까지 가서 다 검증한 것이다. 유튜브에서 보면 '까자는 것 왜 막냐'는 식으로 하는데, 실제로 찾아보면 다 했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를 믿지 않다가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그런 데 빠져가지고 계엄을 하고 난리 난 것 아닌가"라며 "이 상황에서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부정선거에 대해 선명한 입장을 밝히는 것조차도 안 하고 있다. 그것 자체가 얼마나 비겁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의 이번 발언은 2030년까지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이다. 동탄에서의 성과, 경기도지사 도전 그리고 대통령 출마로 이어지는 단계적 전략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