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지 공원 한눈에… 천안 안서동에 130억 ‘목조 랜드마크’ 들어선다
2025-11-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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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공모 선정, 2029년 완공… 청년 커뮤니티·전망대 갖춘 친환경 복합문화공간

충남 천안시 안서동 대학로의 핵심 거점인 천호지 공원 인근에 130억 원 규모의 친환경 목조 랜드마크가 들어선다.
천안시는 산림청 주관 ‘탄소중립과 국산목재 실연화 목조전망대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국비 65억 원을 포함해 총 130억 원을 투입, 목재친화거리와 목조 건축물을 조성한다. 특히 이 사업은 천안시와 충청남도가 추진 중인 ‘안서동 대학로 거리 조성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새로 지어질 목조 건축물에는 약 518.12㎥의 국산 목재가 사용된다. 건물 내부에는 청년들을 위한 복합 커뮤니티 시설과 목재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홍보 시설이 들어서며, 옥상에는 천호지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휴식 공간이 마련된다.
시는 이번 목조 건축물 조성을 통해 약 321.28t의 이산화탄소를 영구 저장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시의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석훈 천안시 공원녹지사업본부장은 “이번 공모 당선으로 탄소중립 이행, 안서동 대학로 활성화, 국산 목재 산업 홍보라는 ‘일석삼조’ 효과를 거두게 됐다”며 “행정 절차와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