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사 선거 가상 양자대결] 이광재 49% vs 김진태 39%

2025-11-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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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오차범위 밖 격차로 우세

이광재(왼쪽) 전 강원지사와 김진태 강원지사. / 뉴스1
이광재(왼쪽) 전 강원지사와 김진태 강원지사. / 뉴스1

내년 6·3 지방선거 강원지사 가상 양자 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광재 전 지사가 국민의힘 소속 김진태 현 지사를 10%포인트(p)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민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3~24일 강원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지사와 이 전 지사 간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이 전 지사가 49%, 김 지사가 39%를 기록했다. 오차범위 밖 격차다. '없다'는 6%, '모름·응답거절'은 5%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이 전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81%,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80%의 지지를 얻었다. 김 지사는 국민의힘 지지층 79%의 지지를 받았다. 이 전 지사가 중도층과 무당층을 흡수하며 격차를 벌린 것으로 분석된다.

김 지사와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가상대결에서는 김 지사가 44%, 우 수석이 41%로 집계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없다'는 9%, '모름·응답거절'은 6%였다. 우 수석은 민주당 지지층 74%, 조국혁신당 지지층 75%의 지지를 얻었고, 김 지사는 국민의힘 지지층 86%의 지지를 받았다.

차기 강원도지사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김 지사가 3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 전 지사 27%, 우 수석 16%, 염동열 전 국회의원 2% 순이었다. '없다'와 '모름·응답거절'은 각각 12%와 11%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김 지사가 31%로 가장 높았다. 이 전 지사는 23%, 우 수석은 17%, 염 전 의원은 2%였다. '모름·무응답'은 26%로 나타나 부동층 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는 65%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37%가 '관심이 많이 있다', 28%가 '약간 있다'고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잘하고 있다'가 61%, '잘못하고 있다'가 32%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6%였다. 김 지사의 직무수행 평가는 긍정 48%, 부정 43%로 집계됐다. 거주 지역 시장·군수 직무수행 평가는 긍정 52%, 부정 41%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12.7%다. 표본은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했고,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5년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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