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감독 분열…알론소 감독 드디어 입장 밝혔다
2025-11-2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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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과의 갈등, 알론소 감독의 대응은?
레알 마드리드 내부 소용돌이, 과연 해결될 수 있을까?
최근 불거진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감독 간 불화설에 대해 사비 알론소 감독이 문제 없다고 말했다.

27일(이하 한국 시각)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올림피아코스에 4-3으로 승리했다. 3경기 만에 승리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사비 알론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불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시간 동안 구단 내에서 매우 긍정적인 발전이 목격됐다"라며, "선수들과 매우 건설적인 대화, 더 큰 단합 그리고 더 나은 이해가 있었다. 난 일어난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다. 이것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외부에서 오는 비판에 대해 난 생각보다 훨씬 차분하다. 난 신인이 아니다. 이 무대에 처음 온 것도 아니다. 난 레알 마드리드를 알고 있다. 이 길이 장미와 햇빛으로 포장돼 있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그리고 난 그걸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는 알론소 감독이 경질되길 바라는 선수들이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여러 언론에 의하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중심으로 몇몇 선수들이 알론소 감독의 경질을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니시우스 외에도 페데리코 발베르데, 호드리구, 엔드릭, 페를랑 멘디 등도 알론소 감독과 불편한 사이로 전해졌다. 반대로 알론소 감독을 지지하는 세력은 킬리안 음바페, 딘 하위센, 티보 쿠르트와 등으로, 선수단 내 내분설까지 지속됐다.
세계 최고 축구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감독에 반기를 드는 선수들이 있다는 보도는 축구팬들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게다가 알론소 감독은 이번 시즌 부임했으며 그의 전술 덕에 팀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알론소 감독은 제작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엘 레버쿠젠을 이끌며 '절대 강자'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리그 무패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명감독이다.
선수로서도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영원한 레전드 중 한 명이다. 그만큼 상당한 권위와 명예를 지닌 감독이지만 레알 마드리드 일부 선수단은 그를 지지하지 않고 있다.

선수단이 불만인 이유는 출전 시간이 주였다. 최근 해외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알론소 감독이 선임된 후 비니시우스의 영향력은 레알에서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중이다. 킬리안 음바페로 레알의 중심은 완전히 넘어갔고, 이번 시즌 비니시우스는 선발로 계속 나오고 있지만 후반 중반부에 계속 교체되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엘 클라시코에서 교체 불만을 제대로 폭발시키기도 했다"고 말했다.
엄격한 통제도 불만이었다. 이전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는 비교적 선수들에게 자유를 주는 스타일이었다. 그러나 알론소 감독은 선수들을 통제하는 스타일로 유명하다. 이렇다 보니 적응을 하지 못한 선수들이 알론소 감독에게 큰 불만을 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현재 라커룸 분위기를 “참기 힘든 수준”이라고 전했으며, 소속 호르헤 피콘 기자는 “알론소 감독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생각보다 팀에 변화를 원하는 선수들이 많다”며 “마치 폭발 직전 칵테일 같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단이 아닌 알론소 감독을 지지한다고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는 알론소 감독이 프로젝트의 리더이며, 선수들이 구단에서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감독이) 그 위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감독 위에 선수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이러한 맥락에서 알론소 감독의 모든 결정을 지지한다. 비니시우스를 벤치에 앉히거나, 수비적인 백 파이브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전술을 시도하는 등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결정도 포함된다'며 '레알 마드리드의 알론소 감독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확고하다"고 말했다.
다소 심상치 않은 레알 마드리드 분위기를 알론소 감독이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