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아내 김다예, 소변·모발로 마약 검사 받은 사연 직접 밝혔다

2025-11-2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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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나가면 뒤에서...”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과거에 퍼졌던 마약 및 스폰서 루머의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박수홍·김다예 부부 / 김다예 인스타그램
박수홍·김다예 부부 / 김다예 인스타그램

27일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 ‘처음 밝히는 박수홍♥김다예 첫 만남부터 시험관 출산까지 전부 공개합니다(딸 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 출연한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는 오랜 법적 분쟁과 그 속에서 쏟아졌던 루머들, 그리고 서로를 지탱했던 시간에 대해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

김다예는 “그 시절 정확한 내막은 몰랐지만, 2020년에 무언가 좋지 않은 일이 있었던 건 분명했다”며 당시 박수홍이 가족 문제로 법정 공방을 진행하던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그때 남편이 연락도 끊기고 정신이 없던 것 같다. 그저 너무 불쌍했다. 어떻게든 지켜야겠다는 생각 하나로 버텼다”고 말했다.

처음 밝히는 박수홍❤️김다예 첫 만남부터 시험관 출산까지 전부 공개합니다(딸 재이) / 유튜브 ‘밉지 않은 관종언니’

박수홍은 당시를 언급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주변에서는 온갖 루머가 떠돌았다. 김다예가 마약했다더라, 알지도 못하는 사업가에게 차를 받았다더라, 라스베이거스에 가서 도박을 했다더라 같은 거짓말이 난무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지나가면 뒤에서 ‘마약’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소변 검사와 모발 검사를 모두 진행했고, 그 결과를 꼼꼼히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김다예는 당시를 돌아보며 “변호사도 처음 보자마자 절대 마약과 관련 없는 분이라고 하더라. 마약을 하면 사람 몸이 말라간다는데, 나는 정신적으로 버티기 힘들어 단것만 먹었다. 그래서 오히려 살이 쪘고, 이런 체형일 리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스폰서 루머에 대해서도 “거짓임이 증명됐다. 변호사가 ‘스폰을 받는 여성들과는 체형이 다르다’고 했다. 감사했지만 웃겼다”고 덧붙였다.

처음 밝히는 박수홍❤️김다예 첫 만남부터 시험관 출산까지 전부 공개합니다(딸 재이) / 유튜브 ‘밉지 않은 관종언니’
처음 밝히는 박수홍❤️김다예 첫 만남부터 시험관 출산까지 전부 공개합니다(딸 재이) / 유튜브 ‘밉지 않은 관종언니’

박수홍은 당시 김다예의 몸무게가 75kg에 이르렀고, 원형탈모가 찾아올 정도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예도 힘들었지만 아버님은 충격으로 시력 수술을 받았고, 어머님은 공황장애 약을 복용하게 됐다. 그럼에도 다예는 나를 버리지 않았다. 같이 싸워야겠다고 말하며 법무법인에 취업해 명예훼손 사건을 함께 준비했다”고 말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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