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늘푸른어린이집, 거점형 돌봄 ‘우수기관’선정

2025-11-28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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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주최 전국 공모전 ‘연계 돌봄 운영 분야’서 최우수상
‘광주 여성의 전화’와 협력…토·일·공휴일 유아 등 돌봄 ‘호평’
무등어린이집 ‘장려상’…광주시교육청, 내년부터 20개로 확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지역 어린이집 2곳이 ‘거점형 돌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27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열린 ‘2025 어린이집·유치원 돌봄·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에서 서구 늘푸른 어린이집이 최우수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북구 무등어린이집은 장려상인 육아정책연구소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교육부가 어린이집 연장보육과 유치원 방과후 과정·돌봄 운영 현장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공동 주최로 마련했다.

공모전에는 전국 어린이집 227곳과 유치원 59곳 등 총 286곳이 참여했으며, ▲특색있는 방과후 과정·연장보육 프로그램 운영 ▲연계 돌봄 운영 ▲2024년 교육부, 시‧도교육청, 육아정책연구소가 개발한 특성화 프로그램 현장 실천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늘푸른어린이집은 ‘연계 돌봄 운영’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늘푸른어린이집은 지난 3월 ‘토요(휴일)형 거점형 돌봄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토·일·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광주 여성의 전화’와 협력해 쉼터 아동 돌봄, 만학도 부모 지원, 한부모·맞벌이 가정 등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휴일형 거점 돌봄기관인 ‘무등어린이집’은 휴일에 에어바운스, 악기활동(드럼), 미술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부모 참여 가족 운동회, 연합 현장 학습 등을 진행해 ‘연계 돌봄 운영’ 분야 장려상을 받았다.

거점형 돌봄기관은 광주시교육청이 유보통합을 앞두고 운영하고 있는 시범사업으로, 토요일·휴일, 아침·저녁, 긴급 상황 등에 인근 유치원·어린이집을 통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현재 15곳(토요(휴일)형 5곳, 맞춤형 10곳)인 거점형 돌봄기관을 내년에는 20곳까지 확대해 더욱 촘촘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돌봄으로 고민하는 가정이 없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아이와 학부모 모두 만족하는 내실 있는 돌봄 프로그램이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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