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작이 없다…지금 1위 싹쓸이하더니 원작까지 난리 난 한국 드라마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가 첫 방송부터 폭발적인 화제성을 기록하며 원작 웹툰 조회수까지 급상승시키고 있다.

28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지 웹툰 '모범택시:Recall'의 주간 조회수가 드라마 방영 전주(11월 10일~16일) 대비 방영 첫 주(11월 17일~23일)에 약 64배 급증했다. '모범택시:Recall'는 원작 웹툰 '모범택시'의 후속작이다.

상승세는 다른 시리즈도 마찬가지다. 웹툰 시즌1 '모범택시'는 같은 기간 약 33배의 조회수 증가를 기록했다. 프리퀄 웹툰 '모범택시:Born in black'도 약 4배 상승하며 시리즈 전체가 재조명받고 있다. '모범택시:Born in black'은 히로인 캐릭터 채 마담과 김도기의 과거를 다룬다.

원작 웹툰 '모범택시'는 복수 전문 회사 무지개 택시회사를 배경으로 주인공 김도기가 절대악을 물리치는 이야기다. 작품은 호쾌한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드라마 역시 화제성 면에서 압도적이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모범택시3' 1회는 최고 시청률 11.1%, 평균 9.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전체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2025년 방영된 전 채널 미니시리즈 중 첫 회 시청률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22일 방송된 2회는 더욱 상승해 최고 시청률 12.2%, 수도권 9.5%, 전국 9.0%를 달성했다. 광고주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도 최고 4.4%로 주간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폭발적인 화제성을 이끌어낸 셈이다.

'모범택시3'는 OTT 플랫폼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 한국 TV쇼 부문에서 공개 즉시 1위에 올랐고 이 자리를 계속 유지 중이다.

OTT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발표한 11월 3주차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는 드라마·영화·예능을 통틀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화제성 지표에서도 정상에 섰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1월 3주차 TV-OTT 통합 화제성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는 김도기 역의 이제훈이 1위에 올랐다.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아시아 주요 OTT 플랫폼 Viu에서는 방영 첫 주부터 동남아 주요 국가와 홍콩, 중동 GCC 전역에서 1위를 달성했다.

'모범택시3'는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제훈을 비롯해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 등 시리즈 원년 멤버들로 구성됐다.

시즌1 조연출로 활약했던 강보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시즌1, 2 각본을 맡은 오상호 작가가 또 한 번 등판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에피소드가 전개되면서 향후 원작과의 시너지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범택시3' 3-4회에서는 도기와 무지개 멤버들이 중고차를 이용해 각종 악질적 범죄를 저지르는 '중고차 빌런'들을 상대한다. 도기는 중고차 빌런들을 참교육하기 위해 복수를 설계한다.

중고차 범죄 카르텔의 정점에 서있는 빌런 '차병진' 역에는 배우 윤시윤이 특별출연한다. 이에 '호구도기' 이제훈과 '중고차 빌런' 윤시윤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