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날 30만 돌파하더니…'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 등극한 대작 '영화' 정체

극장가 박스오피스를 강력히 사로잡은 대작이 등장했다.

리서치·데이터 분석 기업 피앰아이(PMI)가 11월 4주차 ‘다음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설문 조사를 28일 발표했다. ‘헤이폴’ 플랫폼을 통해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에서 지난 26일 개봉한 ‘주토피아 2’가 전체 응답의 14.3%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주토피아2’는 개봉 첫날 관객 30만 명을 넘기며 박스오피스 1위·실시간 예매율 1위·좌석 점유율 1위까지 싹쓸이한 상태다. 1편 대비 9배 높은 오프닝 스코어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역사에서도 최상위급 성적을 기록했다.

닉과 주디의 완전체 파트너십…시리즈 핵심이 된 ‘업그레이드 케미’

‘주토피아 2’는 토끼 형사 주디 홉스와 여우 형사 닉 와일드가 정식 파트너로 활약하는 첫 작품이다. 전작의 불신·의심을 거쳐 신뢰까지 쌓아 올린 관계가 이번 편에서 코믹함과 감정의 깊이로 확장된다.

시리즈 특유의 ‘종간 편견’을 주제로 한 상징성은 그대로 유지되며, 두 캐릭터의 상극 매력이 더욱 부각되는 구조다. 공식 스틸과 트레일러에서는 둘의 티키타카가 중심이 되는 장면이 다수 포착됐고, 장르적 재미와 가족 관객층의 반응이 빠르게 결집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파트너십 서사가 이번 속편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두 캐릭터의 성장·갈등·협력이 어떤 방식으로 전개될지가 관객 사이에서 가장 큰 관심사다. ‘왜 둘이 다시 출동하게 됐는지’ ‘전편 사건을 거친 뒤 주디·닉이 어떤 성향 변화를 보여주는지’는 작품을 통해서만 확인 가능한 영역이다.

신캐릭터 ‘게리 드스네이크’…이번 사건 중심에 선 파충류 범죄자

속편의 핵심 인물은 미스터리한 파충류 범죄자 게리 드스네이크다. 공개된 시놉시스에 따르면 그는 주토피아 도시 전체에 혼란을 일으키는 사건을 주도하는 인물로, 주디와 닉은 그의 정체·생태·범행 동기를 추적하며 도시 외곽까지 수사 범위를 넓힌다.

이번 편은 포유류 중심으로 묘사됐던 기존 세계관에서 벗어나 파충류·반수생 동물 등 새로운 생태 군집을 본격적으로 등장시키는 첫 작품이다.

새로운 공간 정보로는 습지 마켓, 툰드라 타운 저택 등 기존 시리즈에서 비중이 적었던 지역이 등장하며, 세계관이 수평적으로 확장되는 형태다. 세계관 확장은 관객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 중 하나로, 전작에서 다루지 않은 지역의 사회 구조·종간 갈등·지역별 생태가 이야기의 갈등 요소와 연결될 가능성이 공식 정보에서 암시된다.

'다음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설문 조사 순위 전체 공개

피앰아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주 관객 기대치는 장르별로 뚜렷하게 갈렸다. 흥행 레이스에서는 상위권 세 작품이 일찌감치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나우 유 씨 미 3’는 28일 기준 박스오피스 2위·좌석 점유율 3위·실시간 예매율 5위로, 전작 팬층 지지가 꾸준한 상황이다. ‘정보원’은 특히 50대 관객에게서 높은 응답률을 보이며 예매율 4위를 기록해 중장년 관객층을 중심으로 흥행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해당 설문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9%p다.

'주토피아 2' 보러 가기 전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

1. 1편을 안 봐도 이해 가능할까? 공식 설명 기준 세계관 자체는 이어지지만 서사는 독립적으로 구성됐다. 1편을 보지 않아도 줄거리 이해에 큰 지장은 없다는 평가가 많다.

2. '주토피아 2'는 전체 관람가인가?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성상 가족 단위 관람이 가능하다. 국내 등급은 전체 관람가다.

3. '주토피아 2' 쿠키영상 있을까? 엔딩 크레딧이 모두 올라간 뒤 영상 하나가 공개된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