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누리호 성공, 시작은 경남이었다”

2025-11-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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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와수 도지사, 4차 발사 성공에“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새로운 이정표”
- 우주항공청 출범 후 첫 발사…“경남이 국가 우주전략의 심장”
- 국내 첫 야간 발사…경남 기업 주도 ‘기술력 입증’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7일 새벽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두고 “경남이 국가 우주항공 전략의 중심지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7일 새벽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두고 “경남이 국가 우주항공 전략의 중심지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7일 새벽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두고 “경남이 국가 우주항공 전략의 중심지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입장문에서 “누리호 성공의 출발점은 경남이었다”며 “33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사는 우주항공청 출범 후 첫 발사이자 민간이 체계종합을 주도한 최초 사례, 국내 첫 야간 발사라는 상징성을 갖는다. 박 지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두원중공업, 현대로템 등 경남 기업들이 발사체 제작·조립·운용을 주도하며 우리 기술로 우주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4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 등 총 13기가 모두 목표 궤도(고도 600km 태양동기궤도)에 정확히 진입하며 기술 신뢰성을 입증했다. 박 지사는 “경남의 기술력은 반복 발사를 통해 더욱 완성될 것”이라며 “2026년·2027년 예정된 후속 발사도 경남 기업과 함께 국가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우주항공클러스터 협의체 구성 △전문 인재 양성 확대 △기업 R&D·부품 생태계 지원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 추진 등 지역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 지사는 “경남이 단순 참여를 넘어 대한민국 우주산업을 설계·운영하는 단계로 나아가겠다”며 “세계 우주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발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성공을 확인하고 정부·연구기관 관계자들과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 및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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