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난 민주당 지지자, 문재인 뽑고 이재명 꾸준히 지지했다”
2025-11-2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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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인스타그램 통해 해명한 내용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과거 하이브 최고 브랜드 책임자(CBO)로 일할 당시 직원들의 선거 투표권에 간섭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그러자 민희진 전 대표는 자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라고 해명했다.
민희진 전 대표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입장에서 "저는 원래부터 민주당 지지자였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직접 뽑았다"라고 말했다.
민희진 "저는 원래부터 민주당 지지자"
민희진 전 대표는 "2020년 당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실망해서 한 말이 이렇게 왜곡될 줄은 몰랐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제 지인들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재명 대통령을 꾸준히 지지해왔다"라며 "탄핵 집회에도 참여했고 시위대에 물품을 지속적으로 보냈다"라고 말했다.
민희진 전 대표는 "사적인 카톡으로 대체 무슨 프레이밍을 하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라며 "심지어 2020년은 어도어 설립 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민희진 전 대표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탄핵 촉구 집회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과 시위대에 보낸 물품 후원 내역, 지난 6월 대통령 선거일에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민희진 전 대표는 "어제 법정에서 하이브가 쟁점과 관련 없는 정치적 프레임을 걸려고 했다"라며 "제가 반박을 하고 싶었는데 재판장님께서 관련성이 떨어진다고 제지하셔서 존중하는 의미로 말씀을 안 드렸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입장이다.


민희진 전 대표의 직원 투표권 간섭 의혹은 하이브와의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 과정에서 나왔다.
지난 2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는 하이브가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과 민 전 대표가 제기한 풋옵션 관련 주식매매 대금 청구 소송의 변론기일을 열었다.
당시 하이브 측 법률대리인은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한 반대신문 과정에서 지난해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증거로 제시했다.
직원이라고 밝힌 게시글 작성자는 "의아하겠지만 ㅎㅈ님은 선거 전에 직원들 불러서 민주당 찍지 말라고 함. 선거 후에 민주당 찍었다는 애들 있으면 불러서 갈굼. 처음에 농담인 줄 알았다가 세 시간씩 혼나고 나면 내가 회사에 입사한 게 맞는지 경악스러움"이라고 주장했다.
하이브 측은 민희진 전 대표와 한 직원 간의 카카오톡 메시지 대화 내용도 제출했다. 당시 민 전 대표는 직원에게 "너 민주당 왜 뽑았어" "뽑을 당이 없으면 투표하지 말아야지. 나처럼. ㅋㅋㅋ" 등의 말을 건넸다.
이들 게시글과 메시지가 작성된 시기는 어도어 설립 전이다. 민희진 전 대표가 하이브 CBO로 재직하던 당시 소속 직원들에게 한 발언으로 추정된다. 이들 직원은 이후 민 전 대표가 어도어 대표가 되면서 어도어 소속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