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대기록 세울까…개봉 4일 만에 100만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 찍은 영화

국내 극장가에서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2'의 흥행 질주가 시작됐다.

영화 '주토피아2'가 개봉 나흘째인 29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주토피아2'는 토요일인 29일 오전 7시 38분 기준 누적 관객 수 110만 4452명을 달성했다. 이미 100만 관객을 훌쩍 넘어섰다. 이날 박스오피스 전체 순위 1위도 차지했다.

개봉 나흘 만에 100만 관객 돌파한 영화 '주토피아2'

이는 올해 국내 극장가 최고 흥행작인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속도이자 올해 한국 영화 흥행 1위 '좀비딸'과 같은 속도이다.

또한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가운데 '천만 영화' 신화를 쓴 영화 '겨울왕국', 879만 관객을 동원하며 2024년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인사이드 아웃2'와 동일한 기록이어서 영화 '주토피아 2'의 흥행 열기는 더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 '주토피아 2'는 개봉 첫날(11월 26일)부터 3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주토피아 2'는 26일 30만 9000여 명(매출액 점유율 72.0%)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작인 영화 '주토피아'(2016)의 첫날 관객 기록(3만 5000여 명)보다 9배가량 많은 수치이다.

영화 '주토피아2'는 실제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호평이 입소문을 타면서 이번 주말 극장가에서 관람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영화계 일각에선 영화 '주토피아2'가 이런 흥행 기세를 몰아 '천만 영화' 대기록을 달성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영화 '주토피아 2'는 전작인 영화 '주토피아'(2016)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속편이다. 전작에서 다뤘던 벨웨더 시장 사건이 끝난 뒤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한다.

영화 '주토피아2'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주디와 닉이 감춰진 비밀을 파헤쳐 간다는 큰 틀의 이야기는 전작과 같다. 주디와 닉이 조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캐릭터들이 나오며 전작과 차별화를 시도한다. 뱀 캐릭터 게리를 비롯해 비버 니블스, 말 주토피아 시장 등 총 67종의 캐릭터가 생생하게 구현됐다. 새로운 장소도 등장한다. 습지처럼 땅과 물이 공존하는 습지마켓은 수생 동물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이들이 운행하는 배, 수영장의 원통 슬라이드를 떠올리게 하는 워터 튜브, 파충류들이 은밀히 모이는 바 등이 눈길을 끌고 이곳에서 주디와 닉이 펼치는 추격전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