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한 달 먼저 켜진 크리스마스의 설렘~3만 명 인파 ‘북적’
2025-11-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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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 한 달 먼저 켜진 크리스마스의 설렘~3만 명 인파 ‘북적’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아직 달력은 11월에 머물러 있지만, 전남 화순의 심장부는 이미 크리스마스의 환한 불빛과 따스한 온기로 가득 찼다.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펼쳐진 ‘2025 미리미리 크리스마스 Vol. 2’ 축제는, 무려 3만 1천 명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로의 화려한 도약을 알렸다.
#남산공원, 겨울 동화의 나라로 변신
축제의 심장인 남산공원은, 반짝이는 트리와 수만 개의 조명이 어우러져 낮과 밤을 잊은 ‘겨울 동화의 나라’로 다시 태어났다. 공원을 찾은 이들은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 화려한 불빛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기며 한 달 먼저 찾아온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만끽했다.
#오감을 사로잡은 ‘크리스마켓’과 ‘밤시장’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달군 것은 단연 ‘미리미리 크리스마켓’이었다.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소품부터, 따뜻한 뱅쇼와 이국적인 굴라쉬까지. 오감을 만족시키는 풍성한 즐길 거리는, 연인과 가족들의 지갑을 기꺼이 열게 했다. 여기에 고인돌 전통시장에서 열린 ‘와글와글 밤시장’은, 축제의 열기를 지역 상권 전체로 확산시키며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거리 전체가 무대, 잠들지 않는 축제의 밤
축제 기간, 남산공원 일대는 거대한 공연장으로 변신했다. 재즈의 감미로운 선율부터 눈을 뗄 수 없는 마술과 서커스, 그리고 온몸을 들썩이게 하는 댄스 공연까지. 쉴 틈 없이 이어진 다채로운 공연들은, 관람객들에게 지루할 틈 없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캐럴을 연주하며 행진하는 ‘크라운 마칭밴드’의 퍼레이드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모두를 하나로 만들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최고의 ‘캐럴’이 되다
올해 축제는 유난히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클래식 회전목마는 동화 같은 순간을 선물했고, 스탬프 투어와 소원 트리 만들기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주었다. “화순의 겨울이 이렇게 역동적일 줄 몰랐다”는 한 부모의 소감처럼, 이번 축제는 ‘가족 친화형 겨울 축제’의 가장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종천 화순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가 모두에게 따뜻한 겨울의 추억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화순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겨울의 설렘을 전하는 특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달 먼저 찾아온 화순의 크리스마스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모두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선물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