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8% 폭락' 암호화폐(코인) 리플 관련 대형 소식이 알려졌다... 곧 반등할까?
2025-12-0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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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3시 기준 전일 대비 7.65% 하락한 가상화폐 XRP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발행사인 리플(Ripple)이 1일(이하 한국 시각) 싱가포르 통화청(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 MAS)으로부터 확장된 결제 서비스 라이선스(MPI)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유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리플사가 아시아 금융 중심지 중 하나인 싱가포르에서 사업 활동의 범위를 넓힐 수 있게 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리플사는 블록체인 기반 엔터프라이즈 결제 기술을 제공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 기업으로, 이미 2017년부터 싱가포르에 아시아태평양 본사를 두고 사업을 이어왔다. 2023년에 최초로 결제 서비스 사업에 필요한 MPI 라이선스를 확보했으며, 이번에 MAS가 이 범위를 추가로 확장 승인했다.
이번 확장 승인으로 리플사는 디지털 결제 토큰(Digital Payment Tokens, DPTs), 즉 자사가 발행하는 가상자산 엑스알피(XRP)와 같은 자산을 규제된 환경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싱가포르 및 인근 지역 내 금융기관들을 더 폭넓게 파트너로 유치하고, 대규모 국경 간 자금 이체를 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내 대표적인 금융 중심지로,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명확하고 진보적인 규제 체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MAS가 마련한 기준은 여러 국가들이 자체 암호화폐 제도를 설계할 때 참조하는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환경은 리플사가 지역 내에서 장기적 사업 확장을 이어갈 수 있는 토대가 되고 있다.
리플사는 이번 조치로 더 많은 은행과 핀테크 기업이 자사 네트워크를 이용해 대규모 국제 결제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처리하는 것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금융 시스템과 블록체인 인프라를 결합해 효율적인 결제 루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싱가포르의 정책적 유연성과 리플사의 기술력이 결합되면서 해당 지역은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산업이 공존하는 주요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리플사의 이번 확장 승인은 글로벌 디지털 결제 산업의 규제와 혁신이 어떻게 병행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XRP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일 대비 7.65% 하락한 2.02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