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건강 챙기니’~함평군, 주민 혈관 지킨 공로 ‘전남 최고’
2025-12-0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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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대회·모바일 헬스케어’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만성질환 관리 모범사례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군이 ‘건강도시’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라남도가 주관한 ‘2025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며,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든든한 파수꾼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주민 스스로 ‘혈관 주치의’가 되다
이번 쾌거의 중심에는 ‘심뇌혈관 질환 OUT! 건강한 혈관 IN!’이라는 이름의 체계적인 프로젝트가 있었다. 함평군 보건소는 딱딱한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즐겁게 참여하며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평가를 받았다.
걷기 대회와 모바일 헬스케어, 혈관 건강 교실 등 여가와 오락 요소를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은, ‘건강 관리는 어렵고 지루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군민 스스로가 자신의 ‘혈관 주치의’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찾아가는 서비스, 건강 격차를 없애다
함평군의 노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연령대별 특성을 고려한 ‘찾아가는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쳤다. 이는 지역 내 건강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군민이 차별 없이 건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민 건강, 최우선의 가치”
이상익 함평군수는 “군민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체계적인 서비스를 꾸준히 펼쳐온 노력이 마침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그는 “이번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군민 한 분 한 분의 건강 지수를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건강증진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건강도시 함평’의 명성을 지키기 위한 묵묵한 노력이, 전라남도 최고의 성과라는 빛나는 결실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