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수익 8000억 돌파…개봉 5일 만에 대기록 세우고 있는 '역대급 영화'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가 개봉 5일 차에도 식지 않는 흥행 열기로 역대급 흥행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국내 개봉 닷새 만에 2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주토피아 2'가 글로벌 흥행 수익 5억 달러(약 7345억 5000만 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확인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주토피아 2’는 지난 1일 하루 동안 15만 명이 넘는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수 225만 9476명을 기록했다. 개봉 2주차 첫 평일임에도 예매율 1위를 이어가며 여전히 가장 많은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해외 흥행 속도도 거세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모조에 따르면 ‘주토피아 2’는 지난 1일(현지 시각) 전 세계 누적 흥행 수익 5억 5640만 달러(8179억 6364만 원)를 넘어섰다. 이로써 2025년 글로벌 오프닝 흥행 1위에 올랐으며, ‘모아나 2’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겨울왕국 2’ 등 기존 애니메이션 흥행작들이 보유한 기록을 모두 앞질렀다.

역대 글로벌 오프닝 흥행 순위에서도 ‘어벤져스: 엔드게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다음에 위치하며 전체 4위라는 성적을 올렸다. 개봉 5일 만에 올해 전 세계 흥행 톱10위에 진입한 점도 눈길을 끈다.

국내에서도 관객 호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일부터는 돌비 시네마 포맷이 추가 공개된다. 더욱 강화된 음향과 화면을 특징으로 하는 돌비 시네마는 작품이 가진 음악적·시각적 매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극 중 팝스타 가젤이 신곡 ‘ZOO’를 부르는 장면에서 몰입감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 다시 찾아온 동심의 세계, '주토피아 2'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는 전편 이후 9년 만에 공개되는 속편으로, 다시 한 번 주디와 닉이 도시의 위협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두 캐릭터가 경찰 파트너로 활약하는 가운데, 도시 전역을 불안하게 만드는 의문의 사건이 발생하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주디와 닉은 평소와 다름없는 순찰 중 도시 곳곳에 남겨진 흔적들을 발견하며 이번 사건이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는 점을 직감한다.

뱀 게리는 도시 외곽과 내부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흔적을 남기고, 두 주인공은 그의 정체와 목적을 파악하기 위해 새로운 환경으로 이동한다.

이번 속편에서 주디와 닉의 파트너십 역시 중요한 축으로 다뤄진다. 전편에서의 신뢰를 기반으로 출발하지만, 해당 작품에서는 두 캐릭터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관계의 새로운 변화를 겪는다.

‘주토피아 2’는 단순한 후속편이 아니라, 주인공들이 새로운 위협을 마주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소개된다. 이번 작품은 주디와 닉이 예상치 못한 지역으로 발을 내딛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야 하는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주토피아 2'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12월 1일 박스오피스 순위

1위 주토피아

2위 나우 유 씨 미 3

3위 위키드: 포 굿

4위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5위 국보

6위 세계의 주인

7위 한란

8위 콘크리트 마켓

9위 석류의 빛깔

10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