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시간 47분→7분으로 확 줄어든다…17년 만에 드디어 뚫리는 도시철도
2025-12-0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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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민선 8기 100대 핵심과제 중 과제 본격 착수
대전광역시가 민선 8기 100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추진해온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설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대전시는 2일, 동구 판암차량기지에서 식장산역 건설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2007년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전면 개통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신규 건설되는 지상 역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식장산역은 판암차량기지 내 차량 대기선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지어지며, 총사업비는 198억 원, 개통 목표 시점은 2027년 6월이다.
현재 도시철도를 이용하려면 최종역인 판암역에서 식장산 삼거리까지 약 2.9km 거리를 도보로 이동해야 하며, 이는 약 47분이 소요된다. 하지만 식장산역이 들어서면 해당 거리가 450m로 줄어들고, 이동 시간도 약 7분대로 크게 단축된다. 또한 도시철도 1호선 시·종착점인 반석역에서 식장산역까지 45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해져, 노선 전체의 접근성과 효율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식장산은 대전을 대표하는 자연 관광자산으로, 도시철도와 직접 연결되면서 동구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식장산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명품 역사로 건설하겠다”고 밝히며, 2027년 개통까지 사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설 착수 소식에 누리꾼들은 대체로 환영과 기대를 나타낸다. 특히 식장산 관광 활성화와 동구 지역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식장산역 건설 착수와 관련하여 누리꾼들은 대체로 환영과 기대를 표했다. 특히 식장산 접근성 개선을 통한 관광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큰데, "드디어 식장산 가기가 편해진다! 대전 시민뿐 아니라 타지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소식이다!", "판암역에서 걸어 올라가는 거리가 만만치 않았는데, 7분대로 줄어든다니 정말 반갑다. 식장산 야경 보러 가는 사람이 늘겠다.", "반석역에서 45분이면 식장산에 갈 수 있다니, 대전 동서 간 접근성이 확실히 좋아지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아울러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데, "동구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식장산역 주변으로 맛집이나 편의시설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 "1호선 개통 17년 만의 신설역이라니, 동구 발전의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