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이면 매일 산다...이마트가 4000원대로 풀자 반응 터진 ‘이것’ 정체

2025-12-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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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0원 화장품 흥행에 전략 확대
내년 헤어케어·여성용품부터 적용

이마트가 4950원 균일가 전략을 화장품에서 일상용품 전반으로 확장한다.

이마트 매장에 고객들이 줄을 서 있다. / 이마트 제공
이마트 매장에 고객들이 줄을 서 있다. /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4950원 화장품의 인기를 기반으로 헤어케어와 여성용품을 시작으로 세제 제지 등 생활 속 자주 쓰는 품목까지 균일가 라인업을 넓히겠다고 3일 밝혔다. 지난 4월 LG생활건강과 협업해 4950원 화장품 브랜드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뒤 같은 가격대를 생활용품의 핵심 전략으로 키우기로 한 것이다.

내년부터는 4950원을 화장품에만 적용하지 않고 헤어케어와 여성용품을 시작으로 세제와 제지 등 일상에서 자주 쓰는 품목까지 넓혀 상시 구매 가능한 균일가 라인업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 4950원 화장품 흥행, 생활용품으로 확대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는 1탄 ‘탄력 광채’ 라인으로 출발해 2탄 ‘수분 진정’ 3탄 ‘영양 장벽’ 라인까지 이어지며 꾸준히 판매됐다.

1탄 상품 가운데 ‘콜라겐 바쿠치올 탄력광채 아이앰플(15ml)’은 마사지가 가능한 어플리케이터 일체형 구성에 4950원 가격을 맞춰 고기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담은 대표 제품으로 꼽혔다.

이마트는 이 반응을 바탕으로 ‘허브에이드’ ‘원씽’ ‘다나한’ 등 피부 고민별 단독 브랜드를 매달 1~2개씩 연달아 내놓으며 라인업을 빠르게 늘렸다. 현재 10여 개 브랜드가 운영 중이고 누적 판매 수량은 16만 5000개를 넘겼다.

이마트가 토니모리와 협업해 '4950원 화장품' 신규 라인으로 '더마티션' 브랜드를 론칭했다. /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토니모리와 협업해 '4950원 화장품' 신규 라인으로 '더마티션' 브랜드를 론칭했다. / 이마트 제공

지난달에는 매장에서 균일가 화장품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매일의 피부관리 4950원 뷰티샵’ 전용 진열 집기도 개발해 용산점에 먼저 도입했고 은평점과 왕십리점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마지막 화장품 균일가 라인은 남성용 기능성 제품에 맞췄다. 이마트는 토니모리와 함께 ‘더마티션’ 브랜드를 론칭해 총 9종을 출시한다. 이 가운데 ‘오메가 라인 4종’은 면도나 환경 자극으로 민감해진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는 데 초점을 둬 이마트 화장품 구성의 폭을 넓혔다.

◈ 내년 헤어케어·여성용품부터 균일가 적용

내년 확대 전략의 첫 타자는 헤어케어와 여성용품이다. 이마트는 2026년 1월 샴푸와 린스 등 헤어케어 제품과 생리대 같은 여성용품을 포함해 10여 종을 먼저 공개한다.

헤어케어에서는 이마트 인기 탈모케어 브랜드와 협업한 ‘닥터그루트 탈모+두피 토탈케어 라인 샴푸 컨디셔너 세트’와 ‘그래비티 엑스트라 스트롱 샴푸’를 이마트 단독 상품으로 선보인다.

여성용품에서는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최상위 라인업인 ‘에어리 입는 오버나이트(대형·4P)’를 이마트 전용 상품으로 개발해 상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마트 4950원 화장품 브랜드 진열모습. / 이마트 제공
이마트 4950원 화장품 브랜드 진열모습. / 이마트 제공

정수민 이마트 화장품 바이어는 “4950원이라는 가격이 스킨케어 기준에서 매우 저렴하지만 성분은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며 “런칭 첫 해에 빠른 속도로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고객 니즈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제품 개발에 몰두했다”고 말했다.

이석규 이마트 일상용품 담당은 “4950원은 단순한 가격 정보가 아니라 이마트 일상용품만의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며 “새해에는 헤어케어를 시작으로 다양한 일상용품에 4950원의 가치를 담은 우수한 상품을 계속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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