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을 '머그컵'에 넣고 삶아 보세요…믿기지 않는 놀라운 일이 생깁니다
2025-12-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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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을 머그컵에 넣고 삶으면 어떤 일이?

집에서 계란을 삶다 보면 가족마다 원하는 익힘 정도가 달라 고민하게 될 때가 많다. 누군가는 반숙을 좋아하고 또 누군가는 완숙을 좋아하기 때문에 한 번에 여러 개의 계란을 삶으면서 각각 원하는 상태로 정확하게 조절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보통은 시간을 달리하거나 따로따로 삶아야 하지만 이 과정을 번거롭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주 간단한 도구, 즉 집에 있는 머그컵 하나만 사용하면 이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계란을 머그컵에 넣고 삶아 보세요
먼저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던 계란을 바로 삶게 되면 급격한 온도 차이 때문에 껍데기가 쉽게 깨질 수 있다. 따라서 상온에서 약 30분 정도 두어 온도를 맞추는 과정이 필요하다. 준비가 끝난 계란은 냄비에 넣고 물이 충분히 잠기도록 채워준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으로 계란을 삶을 때와 동일한 과정이다.
하지만 이때 핵심이 되는 도구가 등장한다. 바로 머그컵이다. 깨끗한 머그컵을 하나 준비해 그 안에 계란을 넣고 마찬가지로 물이 계란을 충분히 덮도록 채운다. 이후 이 머그컵을 냄비 한쪽에 살짝 고정되도록 넣어 준다.
물이 완전히 끓어오른 시점을 기준으로 약 12분 정도 더 끓이면 된다. 시간을 지켜 불을 끈 뒤에는 곧바로 찬물에 계란을 넣어 2~3분 정도 열을 식혀 주어야 껍질이 잘 까지고 계란도 깔끔하게 완성된다.
이제 삶아진 계란을 까서 비교해 보면 놀라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냄비 안에서 직접 끓는 물에 노출돼 있던 계란은 완숙으로 단단하게 삶어진 반면 머그컵 안에서 따로 삶겨진 계란은 노른자가 부드럽게 남아 있는 반숙 상태로 완성돼 있다. 같은 시간, 같은 냄비 안에서 익혔음에도 이렇게 결과가 다른 이유는 바로 물의 온도 차이 때문이다.

냄비 속 큰 물은 불에 직접 닿아 높은 온도를 유지하지만 머그컵 속 작은 물은 열의 전달이 느리고 온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이 미묘한 온도 차이가 익힘 정도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반숙 계란 만들 수 있는 간단한 방법
이 방법의 장점은 매우 분명하다. 별도의 타이머를 두 개 맞출 필요도 없고 반숙과 완숙을 따로 삶으며 시간을 낭비할 필요도 없다. 단지 머그컵 하나만 더 넣어주면 한 번에 원하는 익힘 상태를 완벽하게 구분해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성이 뛰어나다. 특히 아침 식사 준비처럼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고 요리 초보자라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머그컵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이 작은 변화는 일상 속 번거로움을 줄여 줄 뿐 아니라 계란 삶기의 실패를 줄여주는 유용한 팁이 된다. 이 방법은 유튜브 채널 '리꼬' 영상에서도 자세히 나와 있다.
이는 계란 반숙과 완숙을 동시에 원하는 사람들의 요구를 정확하게 충족시킬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므로 한 번쯤 시도해 보면 그 효과를 확실히 체감할 수 있다. 앞으로 계란을 삶을 때 이 방법을 활용한다면 더욱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