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6558억 ‘살림살이’ 확정~군민 편익·재정 효율 ‘두 마리 토끼’ 잡았다
2025-12-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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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3회 추경안 원안 가결…불필요 예산 솎아내고 ‘민생 예산’에 집중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군민들의 삶을 먼저 챙기기 위한 함평군의 노력이, 군의회의 깐깐한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함평군의회(의장 이남오)는 2일, 제2차 정례회를 열고 6,558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불필요한 지출은 ‘싹둑’, 군민 위한 사업은 ‘팍팍’
이번 추경 심사의 핵심 키워드는 ‘재정 효율성’이었다. 함평군 집행부는 부족한 재정 여건을 감안해,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쓰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불용예상액을 과감히 삭감했다. 그리고 이렇게 확보된 재원은, 군민들의 편익과 직결되는 민생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입하며 ‘선택과 집중’의 묘를 살렸다.
#6,558억 원 최종 확정…2회 추경보다 329억 늘어
군의회의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 3회 추경예산의 총규모는, 2회 추경 때보다 329억 원(5.28%)이 늘어난 6,558억 3,765만 7천 원이다. 이 중 일반회계는 6,251억 8,208만 3천 원, 특별회계는 306억 5,557만 4천 원으로 편성됐다.
#“투명하고 건전한 재정 운영, 의회가 지키겠다”
이남오 의장은 “이번 예산 심의는, 한정된 재원이 군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가장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하는 데 모든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군민의 혈세가 단 한 푼도 낭비되지 않도록, 투명하고 건전한 재정 운영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함평군의회는 오늘(3일)부터 15일까지, 내년도 살림살이를 결정할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한다. 최종 예산안은 오는 16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