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일냈다?…정말 약 안 듣던 '이 병'까지 잡아냈다
2025-12-0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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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펜트라, 소장 염증 치료의 새로운 희망
셀트리온의 짐펜트라가 치료하기 까다로운 소장형 크론병에서도 뛰어난 효과를 낸다는 사실이 국제 학술지를 통해 입증됐다. 염증이 장의 어느 위치에 숨어 있든 상관없이 강력한 치료 효과를 발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글로벌 처방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성과가 주목받는 이유는 크론병이라는 질환의 특성 때문이다.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인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기관 어디든 염증을 일으킨다. 환자마다 아픈 곳이 제각각인데 의료진이 가장 어려워하는 유형은 소장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다. 대장과 달리 소장은 좁고 길어서 내시경으로 들여다보기 힘들고 약물 효과도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소장 염증은 장이 좁아지거나 구멍이 뚫리는 합병증 위험도 높아 환자들의 걱정이 큰 영역이다.
기존 치료제들은 염증 위치에 따라 약효가 달라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대장 쪽 염증은 잘 잡히는데 소장 쪽은 치료가 더딘 식이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약이 내 몸의 염증 위치에도 정확히 작용할지 불안해하곤 했다.
셀트리온은 이런 불확실성을 없애기 위해 짐펜트라의 글로벌 임상 3상 데이터를 다시 정밀하게 분석했다. 환자들의 염증 위치를 세밀하게 나누어 약효를 확인한 결과는 고무적이었다. 짐펜트라는 염증이 대장에 있든, 깊숙한 소장에 있든 가리지 않고 일관되게 염증을 가라앉혔다. 치료가 어렵기로 소문난 소장 끝부분인 회장이나 결장 등 장의 구석구석을 따져봐도 효과에는 빈틈이 없었다.
이 결과는 단순한 주장이 아니다. 소화기 내과 분야에서 전 세계 상위 6%에 드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임상 위장병학 간장학이 이 연구 결과를 게재하며 신뢰를 더 했다. 까다로운 학계 검증을 통과했다는 것은 전 세계 의사들이 이 약을 믿고 처방할 수 있는 확실한 근거가 생겼다는 뜻이다.

의료 현장의 반응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의사들은 환자의 염증 위치가 깊은 소장에 있어도 주저 없이 짐펜트라를 권할 수 있게 됐다. 짐펜트라는 병원에서 맞던 링거 주사를 집에서 스스로 놓을 수 있게 만든 세계 유일의 피하주사 제형이다. 병원 방문의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편의성에 더해 약효의 확실함까지 증명되면서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