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토론토와 3년 440억 계약 눈앞…와이스는 휴스턴과 계약 임박

2025-12-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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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원투펀치', 올해 정규시즌 33승 합작해 KS행 앞장

코디 폰세. / 뉴스1
코디 폰세. / 뉴스1

올시즌 프로야구 한화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31)가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와 대형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눈앞에 뒀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일 오른손 투수 폰세가 토론토 구단과 3년 총액 3000만 달러(약 440억원)의 조건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폰세는 올시즌 180⅔이닝 동안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의 성적을 올리는 등 압도적인 활약으로 최우수 선수(MVP)에 올랐다.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한 폰세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한 폰세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폰세는 KBO리그에서 마지막 경기였던 LG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이 끝난 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마운드의 흙을 챙기는 등 작별을 준비해 왔다.

한화 소속 선수로는 류현진 이후 19년 만에 KBO MVP를 품은 폰세는 류현진이 몸담았던 토론토 입단을 눈앞에 뒀다.

올해 한화에서 16승을 거둔 오른손 투수 라이언 와이스(28)도 MLB에 진출할 전망이다.

라이언 와이스. / 뉴스1
라이언 와이스. / 뉴스1

MLB 닷컴은 "휴스턴이 와이스와 계약에 사실상 합의하고 현재 메디컬 체크를 진행 중"이라며 "다만 이는 구단이 확인한 사실은 아니고, 정통한 관계자로부터 들은 내용"이라고 전했다.

와이스는 마이너리그와 미국 독립 리그에서 뛰다 2024시즌 도중 한화 유니폼을 입었고, 올해는 30경기에 나와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통산 성적은 21승 10패, 평균자책점 3.16이다.

MLB닷컴은 “와이스가 휴스턴에 입단하면 선발 로테이션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33승 외국인 에이스 듀오의 MLB 동반 진출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둘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한화의 2026시즌 대비 과제가 됐다.

한화는 지난달 새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를 영입했으며, 외국인 타자는 2024시즌에 뛰었던 요나탄 페라자로 확정해 외국인 선수 3명 중 1명의 자리만 남았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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