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낮추고 싶다면...김밥에 12월 제철 생선 '이것' 넣으세요

2025-12-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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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도 도움 되는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 '과메기'

이번 겨울에는 맛과 영양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과메기를 요리에 적극 활용해 보면 어떨까.

과메기 / 뉴스1
과메기 / 뉴스1

김밥을 먹고 싶지만 식단 조절 때문에 망설여진다면, 겨울철 별미 '과메기'를 재료로 넣어보자. 과메기는 청어나 꽁치를 얼렸다가 녹였다를 반복하며 자연 건조시킨 전통 수산물로, 생선 본연의 감칠맛이 응축돼 깊고 풍부한 맛을 낸다.

특히 과메기에 풍부하게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비타민 D도 다량 함유돼 있어 칼슘 흡수를 돕고 뼈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은비(왼), 권은비가 만든 과메기 김밥(오) / 뉴스1, 권은비 인스타그램
권은비(왼), 권은비가 만든 과메기 김밥(오) / 뉴스1, 권은비 인스타그램

최근 '워터밤 여신'으로 급부상한 권은비 또한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과메기 김밥을 만드는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 여러 장의 사진에는 과메기와 현미밥, 미역줄기, 생야채 등의 재료가 담겼다.

권은비처럼 김밥 재료를 현미밥으로 선택하면 다이어트에 일석이조다. 현미밥에는 식이섬유가 흰쌀밥보다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소화되는 시간이 길고, 이로 인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준다. 또 흰쌀밥보다 혈당지수가 낮아 같은 양을 먹더라도 체지방으로 축적되는 양이 줄어 다이어트에 유리하고, 당뇨병 예방에도 좋다.

가수 강민경도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서 직접 과메기 김밥을 만들기도 했다. 곤약 현미밥, 과메기, 묵은지, 꼬시래기, 미역, 쪽파 등을 넣은 후 "맛있는 (과메기) 철에 잘 먹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겨울 제철 생선 과메기 / 뉴스1
겨울 제철 생선 과메기 / 뉴스1

과메기 김밥 외에도 과메기를 활용한 음식은 다양하다. 푸릇푸릇한 미나리와 각종 양념을 더해 만드는 과메기 무침부터, 라이스페이퍼에 과메기와 파프리카 등의 채소를 함께 싸 먹는 월남쌈 형태의 요리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또한 고추장으로 비벼낸 국수에 과메기를 섞어 '과메기 소면'을 만들 수 있다.

한편, 통풍 환자라면 과메기 섭취를 조심해야 한다. 과메기에 함유된 퓨린 성분은 체내에서 분해되면서 요산을 생성하는데, 요산이 혈중에 과도하게 쌓이면 관절 주변에서 결정화돼 통풍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home 배민지 기자 mjb071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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