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의 사계, 렌즈에 담다~사진 동호회 ‘꿈사’, 세 번째 이야기

2025-12-04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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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한 달간 갤러리 카페서 전시…8인 작가의 ‘꿈과 희망’ 담은 작품 선보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섬진강의 새벽 물안개, 기차마을의 낭만, 그리고 이름 모를 들꽃의 소박한 아름다움까지… 전남 곡성군의 숨겨진 풍경과 이야기가, 사진작가들의 따뜻한 시선을 통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곡성 지역 사진작가들의 모임인 ‘꿈을 찍는 사람들(꿈사)’이, 올 한 해 동안 렌즈에 담아온 열정의 결과물들을 한자리에 모아 세 번째 사진전을 연다.

#여덟 작가의 시선, 하나의 ‘꿈’으로

이번 전시회는 오는 31일까지,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인 ‘갤러리카페 푸른낙타’에서 열린다. ‘꿈사’는 매년 12월, 회원들이 한 해 동안 각자의 시선으로 포착한 작품들을 모아 지역민들과 함께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김종권 지도작가를 필두로, 곽해익, 나금숙, 박윤규, 서인석, 신민현, 이창희, 최상덕 등 총 8명의 작가가 참여해, 저마다의 개성과 철학이 담긴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한 회원은 “사진 한 장 한 장에, 우리가 꾸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으려 노력했다”며, “추운 겨울, 저희 사진을 통해 잠시나마 마음의 온기와 위안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초대 인사를 전했다.

일상 속 ‘쉼표’가 되는 공간

‘꿈사’의 사진전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열려,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와 예술적 감성을 충전할 수 있다.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사진 속에 담긴 곡성의 아름다운 풍경과 따뜻한 이야기를 감상하며, 바쁜 일상 속 ‘쉼표’를 찍어보는 것은 어떨까.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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