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통합돌봄 본격 준비
2025-12-04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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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요양, 일상 돌봄 연계… 통합돌봄 준비 작업 순조롭게 진행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진도군은 군민이 살아온 생활 터전에서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 요양 통합돌봄 시범사업’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에게 의료, 요양, 일상 돌봄을 하나의 체계로 묶어 제공하는 것으로, 2026년 3월 27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의료, 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추진된다.
진도군은 ‘통합돌봄’의 체계를 탄탄히 갖추기 위해 주민복지과에 ‘통합돌봄 티에프(TF)팀’을 신설하고, 관련 조례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 해남진도지사와 보건의료단체협의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 보건의료와 ‘통합돌봄’ 체계가 안정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진도군은 기초연금 단독가구 약 4,300명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와 생활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12월 한 달 동안 진행할 계획이며, 조사 결과는 개인별 돌봄 설계에 반영해 선제적으로 ‘통합돌봄’ 대상자를 발굴할 방침이다.
또한, 7개 읍면에서는 통합지원창구를 운영하고, 가정방문 조사를 통해 주민이 실제 겪고 있는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을 세밀히 파악하는 등 현장 중심의 ‘통합돌봄’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초고령사회에 맞는 통합돌봄 체계를 마련해 군민의 일상을 든든하게 지켜드리겠다”라며, “의료, 요양, 일상 돌봄 등 통합돌봄이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