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시각디자인학과, ‘청년일경험 지원사업’ 우수프로젝트상
2025-12-04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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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담다’·‘그루트’팀, “실제 기업과 협업하며 전 과정 주도적 수행”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학과장 송광철) 4학년 학생들이 11월 28일 오후 4시 순천 신대 CGV 7관에서 열린 전남여성가족재단(원장 성혜란) 주최 ‘2025 청년일경험 지원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수상 팀은 ‘동명담다’(김푸름, 박세정, 고수빈, 조소연)와 ‘그루트’(김경진, 조장혁, 정해성, 정근혜) 팀으로, 각각 우수프로젝트상을 수상했다.
‘2025 청년일경험 지원사업 프로젝트’는 미취업 청년(만 15~34세)을 대상으로 기업이 제안한 직무 관련 과제를 팀 단위로 8주간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의 실무 역량 강화와 취·창업 역량 제고를 목표로 했다.
호남권 청년 120명은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홍보 콘텐츠 제작, 마케팅·디자인·브랜딩 문제 해결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전공과 연계된 실무 경험을 쌓았다.
호남대 시각디자인학과에서는 3, 4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6개팀이 올해 6~7월에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중 ‘동명담다’ 팀은 (주)동명제과 화순도곡점의 브랜드 감성 굿즈를 기획 및 디자인해 기업의 정체성을 강화했으며, ‘그루트’ 팀은 (주)그린산업개발의 리플렛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정근혜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전공 지식을 실제 기업 프로젝트에 적용해보면서 디자인의 현장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팀워크와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느끼는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남여성가족재단 성혜란 원장은 “청년일경험 사업은 청년들에게 실무 경험과 취·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오태원 교수는 “학생들이 실제 기업과 협업하며 프로젝트 기획부터 디자인 실행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한 점이 돋보였다”며 “이러한 경험이 졸업 후 실무 현장에서도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