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최고 5㎝' 서울 첫눈 예보…서울시, '제설 비상근무' 돌입

2025-12-0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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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설대응 1단계 발령하고 제설상황실 가동

눈이 내린 서울 광화문 일대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이다. 서울시는 목요일인 4일 오후 6∼8시 서울에 1∼5㎝의 첫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이날 오후 2시부터 강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제설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눈이 내린 서울 광화문 일대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이다. 서울시는 목요일인 4일 오후 6∼8시 서울에 1∼5㎝의 첫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이날 오후 2시부터 강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제설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4일 오후 서울에 최고 5cm의 첫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시는 목요일인 4일 오후 6∼8시 서울에 1∼5㎝의 첫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이날 오후 2시부터 강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제설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 첫눈 예보에 서울시 '제설 비상근무' 돌입

서울시는 서울 지역에 눈이 내리기 전 제설제를 살포하고 서울시와 자치구 인력 5052명과 제설 장비 1145대를 투입해 강설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이날 많은 양의 첫눈이 예보된 만큼, 서울시는 기습 강설에 대비한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해 모든 제설 장비를 총동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골목길, 급경사지에 있는 제설함 제설제와 장비를 보충하는 등 사전 정비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연합뉴스에 "시민 불편이 없도록 가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제설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눈이 내린 상태에서 기온이 떨어지면 도로 결빙 구간이 생길 수도 있으니 차량 운행은 되도록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발해만 쪽에서 발달한 저기압과 눈구름대가 남하하고 있어 이날 오후부터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 전남북부, 경북서부내륙·북동내륙·북동산지, 경남서부내륙, 제주에 눈이나 비가 오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오후 6시 전후 눈 거세게 쏟아질 듯

이날 저기압과 눈구름대 남하 속도 등을 고려하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눈이 가장 거세게 쏟아지는 시점은 오후 6시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눈이 쏟아지는 시간은 길지 않겠지만 돌풍을 동반해 시간당 1∼3㎝씩 강하게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저녁부터 밤까지는 충북북부에 시간당 1∼3㎝씩 눈이 오는 때가 있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강추위 가운데 눈이 내리면서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 길이 빙판으로 변하거나 도로에 살얼음이 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추위가 이어질 5일 아침 출근길에는 빙판길이 예상된다.

눈이 내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인포그래픽으로 제작했습니다. / 위키트리
눈이 내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인포그래픽으로 제작했습니다. / 위키트리

눈이 내릴 때 보행자가 주의해야 할 점은?

많은 눈이 내릴 때 보행자는 미끄러짐 사고를 가장 경계해야 한다. 발바닥의 마찰력을 높여 주는 미끄럼 방지 신발이나 스파이크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내린 눈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보폭을 줄이고 천천히 이동해야 한다. 눈이 얼굴에 들이치면 시야가 흐려지므로 방수 후드나 우산을 사용해 시야를 확보하고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해 주변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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